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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 딜런 토머스. 인터스텔라에 나온 바로 그 시

by dramagods99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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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 Dylan Thomas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 딜런 토머스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루에 안달하고 소리치오

분노하고 분노하오, 꺼져가는 빛에 대해.



현명한 자는 임종시에 어둠을 당연한 걸로 안다지만

그들의 언어는 이미 섬광을 잃었기에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선한 자는 마지막 파도 곁에서 우나니

그들의 덧없는 행적이 푸른 강기슭에서 얼마나 밝게 물결칠까 하여

분노하고 분노하오, 꺼져가는 빛에 대해.



거친 사람은 나르는 태양 붙잡아 이를 노래하면서

때늦게, 태양은 간다는 슬픈 사실 알게 되나니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근엄한 사람, 죽음을 맞아, 눈 먼 시선을 뜨고

눈 먼 눈은 운석처럼 불타며 즐거울 수 있는 법이니

분노하고 분노하오, 꺼져가는 빛에 대해.



그리고 아버지이신 당신, 저 슬픈 고도에서

격한 당신의 눈물로 날 저주하고 축복해주오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분노하고 분노하오, 꺼져가는 빛에 대해.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딜런 토머스의 시. 소멸할 운명에 저항하는 인간 의지를 표현하는 대사로 꽤 여러 번 나왔다.
주인공이 우주로 나가며 이 시를 읊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인터스텔라가 미국 이민사처럼 보였던 것은 바로 이 시 때문이기도 했다.
딜런 토머스는 켈트족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렸다는데 그의 낭독을 들어보면 정말 노래하는 것 같다. 시는 역시 그냥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최고의 감상법인 것 같다.



딜런 말레이스 토머스(Dylan Marlais Thomas, 1914년 10월 27일 - 1953년 11월 9일)는 영국 웨일스의 시인이다. 그의 첫 번째 시집은 1932년에 발간되었다.


https://youtu.be/1mRec3VbH3w


https://youtu.be/NitqJ1iGK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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