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가장 어둡고 암울했던 영국의 시간에 국민과 함께 희망의 불빛을 밝힌 윈스턴 처칠 “다키스트 아워”

by dramagods99 2020. 6. 9.
반응형

우린 결코 굴복하지 않습니다승리가 없으면 생존도 없기 때문입니다덩케르크 작전, 그 시작
개봉일: 2018년 1월 11일 (브라질)
감독: 조 라이트
각본: 앤서니 매카튼
수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아카데미 분장상,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 영화, 드라마 부문, 더보기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작품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의상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역사가 기록하는 자의 것이라면, 영화는 창조하는 자의 것이다. 같은 역사를 두고 다른 초점를 선택한 영화 두 편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다이나모 작전(Operation Dynamo: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행해진 작전 중 하나로서, 덩케르크 전투에서 벨기에군과 영국 원정군(BEF) 및 3개 프랑스군 등 총 34만여 명을 구출할 목적으로 실행된 작전)을 그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와 조 라이트 감독의 '다키스트 아워'다.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한 정치인 윈스턴 처칠이 노벨문학상 수상자(1953년)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능변가였고, 문장가였다. 자신의 정치 철학을 언변을 통해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역사가 기록하는 자의 것이라면, 영화는 창조하는 자의 것이다. 같은 역사를 두고 다른 초점를 선택한 영화 두 편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다이나모 작전(Operation Dynamo: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행해진 작전 중 하나로서, 덩케르크 전투에서 벨기에군과 영국 원정군(BEF) 및 3개 프랑스군 등 총 34만여 명을 구출할 목적으로 실행된 작전)을 그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와 조 라이트 감독의 '다키스트 아워'다.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한 정치인 윈스턴 처칠이 노벨문학상 수상자(1953년)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능변가였고, 문장가였다. 자신의 정치 철학을 언변을 통해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다키스트 아워>에서 보여주는 영화의 미덕은 믿음과 설득이다. 처칠은 자신에 대한 반대세력의 험담에도 무너지지 않고 굳건하게 버텨냈으며, 끊임없이 설득해 낸다. 그리고 중립을 고수하던 미국의 참전을 끌어내면서 전쟁의 국면을 180도 바꿀 수 있었다. 그는 2차 대전의 승패를 가른 ‘동맹’ 관리에 성공해 결국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그런 점에서 그의 성공을 빛나게 만들어준 <파이니스트 아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 제 60대 총리인 아서 네빌 체임벌린(1869~1940년)은 신흥 정치가문 출신의 합리적이고 점잖은 재무통이다. 전통 귀족 가문 출신임에도 직설적 언행으로 문제가 되던 처칠과는 대척점에 선 인물이었다. 체임벌린은 1911년 정계에 입문했고, 1931~1937년 세계 대공황으로 경제가 붕괴하던 시점에 램지 맥도널드 내각에서 재무장관으로 기용되어 6년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과 긴축재정으로 영국 경제의 회복세를 이끈, 당대의 스타 정치인이었다. 실제로 영국 최초의 여성의원이었던 낸시 아스터는 소련의 스탈린과의 만남에서 차기 지도자는 네빌 체임벌린이며, “윈스턴 처칠은 끝났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실제로 체임벌린이 활동하던 1930년대에 처칠은 10년간 야인생활 중이었다. 우리 말로 하자면 처칠은 ‘꺼진 불’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그는 히틀러를 너무 몰랐다. 그는 평화협정만이 유럽에 전쟁을 막을수 있다고 착각했다. 국제정치에서 평화협정은 가장 전쟁에 가능성이 높은 나라간에 주고받는 종이일 뿐이다.

조지6세와 처칠

히틀러가 유럽의 각국을 침공하면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나라들이 힘없이 무너지자, 영국에서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처칠(게리 올드만)을 총리로 임명한다. 그러나 국왕도 개성이 강한 처칠을 별로 반가워하지 않고, 반대파에서는 그를 몰아낼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는 등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 히틀러가 승승장구하자 반대파에서는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며 처칠을 계속 압박하지만 처칠은 이에 굴하지 않고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진행하고, 마침내 이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전세계인의 찬사를 받게 된다.

처칠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한 완벽한 인간은 아니다. 갈리폴리 전투의 실패를 뼈저리게 경험하기도 했으며 괘팍스런 성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인 클레멘타인(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은 그런 남편에게 배우자 이상의 정치적 동지이자 안식처가 되어주면서 항상 용기를 불어 넣어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 노부부 때문에 ‘젊음이 떠난 자리에는 지혜가 남는다’라는 대사가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감독은 영화내내 성공이나 실패는 영원하지 않다는 말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굴복하지 않는 용기라고 강조한다.

게리올드만의 처칠연기는 ....

마지막으로 덩케르크. 다이나모 작전이 성공후 처질의 연설문을 마지막으로 .....
이 연설은 영화 덩케르크에서도 마지막에 나온다

우린 지금 침략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지난 수세기 동안
우리 영국이 주변 세력들의 침략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웠던 때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 감히 확신합니다.
우리가 각자의 임무를 다하고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면
그리고 지금처럼 함께 힘을 합치면
우린 다시 한 번 이 땅을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린 이 전쟁을 이겨내고
독재자의 야욕과 맞설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언제까지라도
필요하다면 우리 홀로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린 그렇게 싸울 겁니다.
그것이 대영제국 정부 모든 구성원의 소신입니다.
그것이 영국 의회와 이 나라의 뜻입니다.

대영제국과 프랑스 공화국은 하나의 믿음과 절박함으로 뭉쳤습니다.
우리 양국은 끝까지 조국을 지킬 것입니다.

동지로서 서로를 도우며
모든 힘을 다해서 싸울 겁니다.

비록 유럽 대륙의 많은 부분과
유수한 수많은 나라가 함락되어
게슈타포의 손아귀에 들어갔을지라도
그리하여 나치의 압제에 신음하고 있을지라도
우린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린 끝까지 싸울 겁니다!

우린 프랑스에서도 싸우고
바다와 대양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점점 더 용맹하게 싸울 것입니다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우린 이 땅을 지킬 것입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린 해변에서도 싸울 것이며
상륙지에서도 싸울 것이고

벌판에서도, 거리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언덕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우린 결코 굴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만약… 만약

전 그럴 가능성을 믿지 않지만
이 땅이 혹은 이 땅의 일부가 적에게 함락된다 해도
바다 너머 대영제국의 연방국가들이
우리 영국의 함선으로 무장하고 계속 싸워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신대륙의 강대국이 우리 유럽 대륙의
자유수호에 동참하기 위해 힘을 보태줄 것입니다!

승리합시다!

728x90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