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모두가 선망하는 신의 직장이자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 서클에 입사하게 된 꿈 많은 ‘메이’(엠마 왓슨)는 모든 것을 공유하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CEO ‘에이몬’(톰 행크스)의 철학에 매료된다. 전 세계 2억 명에게 24시간 자신을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에 자원한 그녀는 모두가 주목하는 SNS 스타로 떠오르고, 서클의 핵심 인물로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다. 한편, ‘메이’의 선택은 주변 사람들의 삶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끼치고, 개발자 ‘타이’(존 보예가)는 그녀를 찾아가 서클이 감추고 있는 시스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데…
감독 : 제임스 폰솔트
주연 : 엠마 왓슨, 톰 행크스, 존 보예가, 카렌 길런
개봉 : 2017년 6월 22일
관람 : 2017년 8월 28일
등급 : 12세 관람가
sns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는 집에 있는 일기장에 적어야 한다. 적는 순간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부터 생면부지의 외국인까지 들어와서 좋아요를 누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조심해야하고 자신을 비롯해 다른 사람의 기본권, 그리고 사생활 노출에 조심해야 한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라는 영화가 있다. 비밀은 비밀이기에 의미가 있으며 누구나 숨기고 싶은 것이 하나씩을 있다.(물론 없을 수도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며 비밀이 없을 순 없다.) 그리고 그 비밀은 누군가에게는 비자금과 로비일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
사실, 우리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정보를 다양한 포털사이트나 sns회사에 넘겨주고 있다. 우리가 올리는 사진들, 우리의 접속 기록은 꽤 많은 부분 서버에 저장되고 있다. 그 데이터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많이 접속하는 사이트, 최근의 트렌드 등 가치있는 정보로 분석되어 기업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더 써클은 사람들의 생활이 고도로 sns 중심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지금 많이 사용되는 sns들이 그렇게 까지 갈 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나, 분명히 유의미한 가정이다.
자신의 생각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생활을 24시간 생중계한다. 정치가들은 자신의 통화, 문자, 이메일 내역 등을 모두 공개한다. 아주 이상적이다. 그리고 최종으로 모든 사람이 sns계정을 통해 투표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완전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사 그것은 생각보다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이런 논리에 가장 배치되는 것이 바로 사생활 침해이다. 실제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친구는 주인공의 이런 행동들에 굉장히 반대를 한다.(자세한 것은 영화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생활을 공개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타인의 삶과 타인의 생활을 터치할 수 밖에 없다. 누군가 혼자 무인도에 가 있지 않은 이상 그렇다. 이 때부터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기업 입사 난해한 면접 질문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말하는 메이의 당찬 성격이 맘에 들어하고, 하는 일은 같지만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대기업의 훌륭한 복지 혜택과 회사의 캠퍼스 라이프를 맘껏 즐기는 메이.
영화 속 <더 써클>사는 현실세계에서 구글과 같은 오픈근무환경을 보여주고,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페이스북을 연상케 한다.
중소기업 콜센터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메이(엠마왓슨)는 회사 내에서 무리와 섞이지 못하고 밖으로만 겉도는 생활을 하며 스트레스가 가득한 생활을 한다.
그러던 중에 친구 애니의 추천으로 세계 최고의 소셜미디어 기업인 <더 서클>사에 정직원으로 이직을 하게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겉으로는 투명한 세상을 표방하지만, 속은 <더 써클>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창립자의 음모 <더 써클>의 데이터 정보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업에 방해가 되는 국회의원을 몰락시키거나,범죄예방과 알권리를 빌미로 행해지는 수많은 사생활 침해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영화.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무서운 야심을 가진 써클에 수장으로 나온다.
영화는 여주인 메이보다는 그녀의 SNS방송으로 인해, 극도의 사생활 침해를 당한다.
친구와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등 극단적으로 악화가 된다
다소 영화의 마무리에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sns에 빠져사는 현대인들이에게 작지만 생각한 만한 문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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