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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대장암(결장암·직장암)의 원인과 증상.대장암의 진단.

by dramagods99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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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이라고 하면 소장의 끝으로부터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관을 말하는데 맹장, 결장, 직장으로 나뉜다. 이 부위에 발생된 암을 통틀어 대장암이라고 하는데 결장암, 직장암으로 세분하기도 한다. 대장은 약 1.5m 정도로 소장보다 굵고 짧으며, 식물성 섬유의 소화와 소화 잔재로부터의 수분의 흡수를 맡고 있다.

대장암은 원래 서구에서 많이 발생하는 선진국형 암이다. 그러던 것이 김치 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전통적인 식생활에서 서구와 같이 육류와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는 서구형의 식생활로 변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발생률이 낮지만, 1997년의 경우 전체 암 중 남자에 있어서는 위암, 간암, 폐암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고, 여자에서는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 다음으로 역시 4위이다. 10만 명당 사망률은 5.8명,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대장 중에서도 특히 항문에서 위쪽으로 약 10cm 부분의 직장 쪽에 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대장암의 1차적 원인은 고지방 식습관.


대장암은 사회적, 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 도시 사람들에게 더 흔한 질병이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 육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의심이 되지만, 외부적인 요인은 명확하지 않다. 만성 궤양성 대장염, 가족성 대장 폴립, 장결핵 등은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면은 이런 종양을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또 화학물질, 유전적인 성질 등과의 인과관계도 있다.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가장 흔한 증상은 불규칙한 배변, 즉 변비 혹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다.

종양이 생기면 그 부분이 딱딱해지고 좁아지기 때문에 변통이 순조롭지 않아서 어떤 증세보다도 먼저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변통 이상이 생긴다. 대장은 길이 약 1.5m의 기다란 관 모양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변을 만들거나 저장하는 일을 한다. 즉 오른쪽의 결장은 주로 수분을 흡수하고, 왼쪽의 결장과 직장은 변의 저장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즉 관이 좁은 왼쪽 대장에 암이 발생하면, 장폐색에 의한 대변 굵기의 감소, 급한 변, 둔한 복부의 통증 및 치질이 나타난다. 그에 반해 오른쪽 대장에 암이 생기면, 장폐색은 늦게 나타나고 그 대신 빈혈과 출혈, 소화불량 등이 주로 나타난다. S상 결장의 종양은 장폐색 증세를 보인다. 암이 진행되면 출혈이 있을 수도 있으며, 변이 장관의 벽을 자극함으로써 분비된 점액이 혈액과 섞여 점 혈변이 나오는 수도 있다.

직장암의 경우에는 결장암과 달리 처음부터 배가 아프거나 붓거나 하는 일은 없다. 직장암의 초기증세는 배변의 이상으로 화장실에 자주 드나들게 되고, 변을 보아도 시원하지가 않으며, 변이 가늘거나 굵어지거나 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변과 함께 출혈을 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빈혈이 오고, 체중감소와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긴다.

직장암은 손가락만으로 쉽게 진단 가능.


대장암의 진단에는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지 검사하는 대변 잠혈(潛血) 반응 검사,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검사하는 직장 수지검사 등이 있고, S상 결장의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한다.

대변 잠혈 반응 검사.


매우 간단하여 선별검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대변 내에 잠혈이 있는 것을 특수약품 검사로 찾아내는 방법인데, 양성 반응일 경우에는 대장 내 어딘가에 출혈이 있다는 것을 말하므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의 X선 검사.


항문을 통하여 조영제인 바륨을 집어넣어 직장, S상 결장, 맹장까지 가득 채운 다음, 장관의 점막에 골고루 들러붙게 한다. 그런 후에 공기를 불어넣어 대장벽에 바륨이 붙은 채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X선 촬영을 한다.

이 방법은 이중 조영이라고도 하는데, 장관 벽의 미세한 주름이나 점막의 상태까지도 관찰할 수가 있기 때문에 2~5mm 이하의 폴립도 찾아낸다.

대장의 내시경 검사.


X선 검사가 그림자에 의한 진단법이라면, 내시경 검사는 직접 병변을 보거나 이상이 있는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병리학적 방법이다. 항문에서 30cm 정도 되는 곳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될 때는 직장경을 사용하고, 더 깊은 곳일 때는 대장 파이버스코프를 사용한다. 이것은 검지 손가락 정도의 굵은 관으로서 끝에 광학 렌즈가 붙어 있어 장관 벽의 융기나 궤양뿐만 아니라 색깔의 변화나 출혈 상태까지도 관찰할 수 있다.


유전되는 가족성 용종증(腫症).


대장 속에 수많은 혹이 발생하는 가족성 용종증은 유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대로 내버려 두면 대장암으로 변할 확률이 거의 100%이다 유전성이 있다는 것 말고 가족성 용종증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젊은 사람에게 잘 걸린다는 것이다. 10대에 설사를 하거나 변에 점액이나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가족성 용종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20대부터 보통의 암과 똑같은 경과를 거치면서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가족 중에 용종증 환자가 있다면, 젊은 사람들까지도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용종증이 발견되면 대장암의 예방차원에서 대장을 미리 절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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