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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간암.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빈도는 세계 1위.

by dramagods99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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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우리 몸에 있는 장기 중에서 가장 크다. 그 무게는 일반적으로 체중의 50분의 1에 해당하는 1,200~1,500g에 약 3천 개의 간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양은 마름모꼴, 위치는 오른쪽 젖가슴 아래, 횡격막 밑에 갈비뼈로 싸여 있다.

간암

간의 기능.

간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물질들을 생산하고 저장할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흡수된 성분들을 몸에서 적절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일을 한다. 특히 몸에 해로운 물질은 해롭지 않게 만들며, 쓸모없는 물질은 적절히 처리하여 배설시키므로, 콩팥(腎]과 같이 우리 몸 안의 정화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약물이나 독물이 지나치게 섭취되면 간세포 자체가 견디지 못하고 손상을 받아, 간염 · 지방간 · 간경변증, 나아가서는 간암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

일반적으로 간에 발생하는 암은, 간 자체에서 생기는 원발성 간암과 간이 아닌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혈관 또는 림프관을 타고 옮겨와서 발생하는 전이성 간암으로 나누어진다. 간이 가지는 해부학적인 특성상 다른 장기, 특히 뱃속의 장기(위, 대장, 췌장, 쓸개 등)에 발생하는 암의 상당수가 쉽게 간으로 전이된다.

간암


이에 간에 발생하는 이와 같은 모든 악성 종양을 간암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간암이라 하면 간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을 말한다. 원발성 간암은 간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들 중 어떤 세포에서 암이 발생하는가에 따라 다시 간세포암, 담관 세포암, 간세포암과 담관 세포암의 혼합형, 그리고 육종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 다음이 담관 세포암인데,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간암은 대부분 간세포암이다.

간암은 그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진단 후 평균 3~4개월밖에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암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빈도는 세계 1위.

간암은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자궁암·유방암·폐암 등과 같이 흔한 암으로, 그 발생빈도에서 아프리카의 반투족과 함께 세계 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일본 ·중국·동남아시아 · 아프리카 지역도 세계적으로 간암의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것은 생활환경과 생활방식이 문제가 되는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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