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서커스의 창시자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줄거리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인 바넘, 아버지를 따라 귀족의 집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교양수업을 받고 있는 채리티를 보게 됩니다. 바넘의 장난으로 채리티는 마시던 차를 뿜어내게 되며 옷을 버리게 되고 아버지에게 혼날 위기에 처하지만 바넘은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된거라며 귀족에게 사과를 합니다. 하지만 뺨을 세게 얻어맞고 딸에게 얼씬도 하지말라는 경고를 받게 되지요. 하지만 그 후 채리티와 가까워지게 되고 어른이 된 후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게 됩니다. 결혼 후 아이를 둘 낳게 되지만 바넘이 다니던 회사가 파산하면서 해고를 당하고 맙니다.
바넘은 사기를 쳐서 대출을 받고 그 돈으로 자신이 꿈꾸던 사업을 펼치게 되죠. 바로 바넘의 미국 호기심 박물관이랍니다! 누구도 본적없는 신기한 것을 보여주는 곳! 하지만 그 곳은 흥미를 끌지 못하고 바넘은 박물관에 죽은 것들이 너무 많다는 조언을 듣고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그렇게 세상밖으로 나오길 꺼려하던 이들을 찾아가 쇼를 함께 하기를 권하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의 특이한 모습을 크게 부풀려 홍보를 하게 되고, 엄청난 볼거리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후 쇼의 성공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하게 되지만 바넘은 공연을 더 흥행시키기위해 연극배우 필립을 영입하게 되고 자신의 생활에 공허함을 느끼고 있던 필립은 서커스단에 들어가게 되면서 바넘에게 명에를 안겨주는 역활을 합니다.
바로 여왕 앞에서 공연을 할 기회를 얻은 것이죠! 그곳에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가수 제니린드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죠. "사람들은 속고 싶어서 제 쇼를 보러오죠. 한번쯤은 진짜를 보여주고 싶어요." 제대로된 진짜가 나타났다!
제니린드의 공연에 점점 빠져든 바넘은 자연스럽게 기존 단원들에게 소홀하게 됩니다. 더불어 가족과의 불화도 심해지고 제니린드는 바넘을 향한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마음을 밀어내는 바넘에게 공연 후 기습키스를 하고 그것이 신문에 실리면서 바넘과 제니린드는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죠!
평소 서커스를 좋지 않게 보던 사람들은 박물관에 불을 내고, 스캔들을 알게된 채리티도 그를 떠나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은 과연?
이 영화는 근대적 서커스의 창시자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인데요. 울버린 로건 이후 휴잭맥의 영화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었답니다. 당시 광고를 함께 찍었던 감독에게 휴잭맨이 영화를 함께 찍자고 했지만 배우들이 뒷풀이할 때 괜히 던져보는 말이라고 생각했던 감독은 시큰둥하게 뭐...그러죠...하고 대답하하는데 2주후 휴잭맨이 시나리오를 보내면서 위대한 쇼맨은 시작되게 되었어요.
휴 잭맨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감독은 뮤지컬 영화로 만들길 바랬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의 음악이 필요했죠. 당시 무명의 송라이터가 제작진의 눈에 띄게 되고 4일 안으로 두곡을 만들어야할만큼 촉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OST를 만들어내게 된답니다! 이 두사람은 후에 라라랜드 음악작업을 하게 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요.
실제 바넘은 현대마케팅의 창시자이자 행정가, 정치가, 사업자이지만 프릭쇼를 공연한 사람이자 사기꾼으로 영화상 많이 미화되었어요. 이로 인해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전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에 어느정도 재해석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는 유언으로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니 단지 장애가 있다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당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이 말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내세워서 돈과 명예를 쌓았지만 그들은 차별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니....처음에는 굉장히 위선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단원들에 대한 대우가 좋았고 계약 내용을 잘 지켰다는 점에서 겉으로 보이지 않는 그의 신념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어요. 숨어서 살아야만 했던 사람들을 세상밖으로 이끌어낸 것 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의 서커스 단인 링링 브로스 앤 바넘 앤 베일리는 1960년대까지 큰 전성기를 누렸고 영화 개봉 7개월전인 2017년 5월21일에 경영난으로 인해 해체되었어요. 이 서커스 단원으로 창과 엥 벙커라는 샴 쌍둥이 형제와 계약을 해서 공연을 했는데 이 형제는 몸통이 붙은 샴 쌍둥이였어요. 태국에서 부모로부터 팔려와서 부모와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고 계약기간이 끝난 후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둘이 합쳐 10명이 넘는 아이들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바넘과 일하겠다는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들은 은퇴 후 노예를 구입하여 농장을 경영하는 노예주가 되었고 창이 죽은 후 3시간 후에 앵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들은 메이플스토리의 등장인물인 창과 웡의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한답니다
바넘은 사람이 저럴수도 있나?? 싶을만큼 참 다양한 거짓말을 사업적으로 이용했는데 서커스의 코끼리 점보가 기차에 치여 죽자 아기코끼리를 구하려다가 죽었다고 언론플레이를 해서 떼돈을 벌었고 점보의 시체를 박제해서 전시도 했어요. 또 원숭이 상반신에 연어 몸통을 붙여놓고 피지의 인어라고 이름붙여서 사람들을 속이기도 했답니다. 사람들이 저걸 믿나??? 싶지만 믿기 힘든 모습을 한 사람들이 모두 모여있는 서커스단이니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의 기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데 평범한 80세의 조이스 헤스의 흑인 할머니를 161세의 여성으로 조지원싱턴의 간호사 노예라고 사기를 치며 관심을 끌다가 시들해지자 그녀를 인조인간이라며 주장해서 떼돈을 벌었고 그녀가 죽은 후에는 몸을 해부해서 전시하기도 해요.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기 위해 술이 약한 그녀에세 술을 마시게 해서 이를 뽑아 버렸다는 이야기는 정말 경악하게 하더라구요!!!! 당시 평균 수명이 60세가 되지 않던 시절이라 80세의 여성이라고 해도 놀랐을만한데 단원들을 얼마나 과장하며 홍보했는지 아시겠죠?!
초창기에는 장애인과 흑인여성을 공개 부검하기도 했지만 말년에는 코네티컷의 시장이 되고,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모습도 보여주게 됩니다. 공개적으로 노예 해방을 지지하고 최고로 비영리 병원도 세울만큼 그의 일대기는 참 버라이어티한 것 같아요.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구요. 오죽하면 바넘효과라는 말도 생겼는데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현상이랍니다. 어릴때 크게 아팠던 적이 있군요. 과거의 상처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일을 두려워마세요 이런식의 이야기 말이죠
이미 이런 바넘의 일대기는 1980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바넘이 초연을 가졌고,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에서 곤충 서커스단장 P.T플리가 나오는데 바넘을 패러디 한것이기도 해요. 위대한 쇼맨에서는 휴잭맨이 그를 연기하였는데 그의 엽기적 행각은 많이 다뤄지지않기에 거기에 대한 비평도 많았던것은 사실이에요.
영화 VS 실화
1. 어린시절의 바넘
영화에서는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가난하지 않았고 할아버지의 보살핌도 잘 받았다고 해요
2. 채리티와의 로맨스
영화에서 보여지는 바넘과 채리티의 로맨스는 허구로 만들어진 이야기에요. 실제로는 채리티 삼촌의 소개로 약혼한 후 한달 뒤 바넘과 결혼해서 딸을 넷 낳았어요. 채리티는 영화에서처럼 바넘의 곁을 떠나려고 한 적은 없었지만 후에 먼저 죽게 되고 바넘은 낸시 피쉬와 재혼했다고 합니다.
3. 제니 린드와의 스캔들
영화에서는 성악가 제니 린드와 스캔들이 생기지만 실제로는 돈과 명예를 원했던 바넘과 공연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자선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하기 원했던 제니 린드의 마음이 잘 맞은 정도였어요. 꽤 인기가 있었던 그녀의 공연의 티켓값을 어떻게든 비싸게 판매하려 했던 바넘에게 질려버린 제니 린드는 결국 계약을 파기해서 미국투어를 다니게 되고 그 수입금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된답니다. 지금은 사용가능한 화폐는 아니지만 스웨덴의 화폐 크로나에 그녀의 얼굴이 새겨지기도 했을 정도로 그녀의 선행은 유명했어요 . 제니린드가 영화에서 부른 Never Enough는 배우가 직접 부른 것이 아니라 로렌 알레드라는 가수가 불렀어요. 영화를 보지 않으셨더라도 한번 쯤은 들어오셨을 것 같아요. 네버 이너~프! 네버 네버! 네버 이너~~프! 네버 네버~!
4. 키작은 톰 섬
키가 작은 장군의 역을 맞은 톰 섬은 22살의 청년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4살 아이를 바넘이 교육시킨것이였어요.
기록을 깬 OST
위대한 쇼맨의 OST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기도 했는데 개봉 한달도 되기전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어요. 2018년 1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10년간 영화 OST가 연속 1위한 것은 다섯 작품 밖에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UK앨범 차트에서는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함으로써 역사상 최장기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답니다.
케알라 세틀이 부른 This is me. 라는 곡으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까지 수상하게 되는 영광도 누리게 되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선공개된 사운드 트랙에서는 세계 각국의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부르는데 한국의 대표로써 에프엑스의 루나가 참여했어요.
다시 정리해서
#5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정치인, 사업가, 자선가… 피티 바넘은 많은 일을 했습니다. 바넘에게 직접 물어본다면 자신은 쇼맨이라고 했겠죠. "위대한 쇼맨"은 바넘의 이야기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의 탄생 스토리죠. 인기는 식을 줄 몰랐고 2017년 5월에 문 닫기 전까지 146년 동안 이어진 사업이었습니다. 이제 바넘은 아이콘이 되었죠. 아메리칸 드림을 구현한 사람입니다. 그의 여러 일화를 다루는 이 영화를 강추합니다.
#4 화려합니다
"위대한 쇼맨" 예고편만 봐도 엄청나게 화려합니다. 서커스처럼 말이죠. 반짝이는 화려함과 현란함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의상 완벽하죠. 세트 엄청납니다. 시각 효과도 숨이 멎을 정도… "위대한 쇼맨"은 개봉한 해 가장 화려한 영화였습니다.
#3 젠데이아가 출연했고 대역을 쓰지 않았습니다
젠데이아는 2017년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유명해지고 상승세에 올랐습니다. 젠데이아는 바넘의 서커스와 함께하는 곡예사 앤 휠러 역을 맡았죠. 젠데이아는 대역을 쓰지 않았습니다. 휴 잭맨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았죠. 걸크러쉬라고 했습니다. 17년 동안 슈퍼히어로를 연기한 배우가 그런 말을 할 정도면 대박인 거죠.
#2 창작 뮤지컬입니다
좋은 뮤지컬 한 편보다 나은 게 있나요? 할리우드를 보면 있습니다. 있고 말고요. "위대한 쇼맨"의 제작 기간은 7년이었죠. 창작 뮤지컬의 흥행은 어렵지만 "라라랜드"의 성공이 이 영화의 시작을 도왔습니다. "위대한 쇼맨" ost의 가사는 "City of Stars"로 오스카상을 받은 저스틴과 벤제이가 작사했습니다. "위대한 쇼맨"은 관객을 신나게 할 노래로 가득 차 있습니다.
#1 출연진이 엄청납니다
예고편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위대한 쇼맨"은 명품 배우들로 차 있습니다. 오스카상 후보자 휴 잭맨과 미셸 윌리엄스, 핫 한 신인 젠데이아와 꿈같은 잭 에프론이 나오죠. 노래도 엄청 잘하는데… "하우스 오브 카드"의 배우 폴 스팍스와 "더 겟 다운"의 야히아 압둘 마틴 2세도 출연합니다. 이 정도면 뭐…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배우들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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