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가 전립선암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닌데도 사람들의 반응은 별나게 예민하다. 사실 그보다는 약물남용과 이물질 사용, 낙성 호르몬, 성욕 촉진제 등이 더 큰 원인인데도 정작 진짜 원인인 이런 것들은 염려 밖에 있다.
시원하지 않은 배뇨, 전립선암의 증상?
그는 베트남 산악지형을 고향산천보다 더 잘 안다. 월남 파병 청룡부대의 대표적 인물이 기 때문이다. 예비역 소장 박 장군은 여러 개의 훈장을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건강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인지 화장실에 갔다 오면 시원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연대장으로 있던 시절에 군의관으로 근무한 바 있었던 P박사에게 찾아가 진찰을 받았더니, 최근에는 대장암, 직장암이 많고 또한 그런 것에 걸릴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 조영촬영을 받아 보라고 하였다.
암이라는 말에 겁이 덜컥 나서 시키는 대로 대장조영촬영을 죽을힘을 다하여 받아냈다. 촬영 결과 용종이 두 개 발견되었다. 그래서 직장경 시술로 용종을 떼어냈다. 용종의 병리학적 검사 결과는 악성이 아니고 단순 선형 용종'이라서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는 괜히 병원에 갔다고 후회하며 수주일을 지냈는데, 그래도 화장실에 갈 때쯤엔 불쾌하긴 마찬가지였다. 다시 P박사에게 불평하였더니, 큰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아보라고 권하였다. 큰 병원에 갔더니 또 직장경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 CT 촬영을 해보라고 하였다. 불안한 마음에 며칠 밤낮을 뜬눈으로 보내다가 예약 날짜가 되어 힘들게 사진을 찍었는데, 결과는 어이없게 아무런 이상도 없다는 것이었다.
암이나 죽을병이 아니라면 기분이 좋아야 할 텐데 박 장군은 왠지 심신이 더 불편하였다. 며칠 후 예비역 장군 모임에서, 절친한 동기생이 암 진단을 받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그는 종양 표식자'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것을 할 수 있는 병원도 소개받았다. 그의 혈액 검사 결과는 '전립선암'이었다.
파월장병 고엽제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최근 증가 경향 중에 있는 암 중의 하나였다. 그는 오랫동안 불편했던 원인을 찾긴 했지만 암이라는 진단에는 기분이 나빴고 승복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신문과 방송에서 떠들썩하게 소개한 G의원에 갔다. 그곳에서는 눈 사진도 찍고, 진맥도 하고, 피도 조금 뽑아 생혈 검사라 하며 금방 보여주었다. 진단은 아래에 어혈이 뭉쳐 생긴 증상이며, 기가 허해서 그런 것이므로 몇 개월 동안 약 먹고 침 맞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하였다. 몇 개월이나 걸린다고?
그는 다시 비뇨기과가 유명한 J대학병원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종양 표식자 검사를 먼저 했다. 혈청 면역학 검사 결과 처음과 마찬가지로 ALP-W, ACP, PAP, PSA 등 암표 식자가 양성으로 재확인되었고 P52특수 조영검사 결과에서도 '전립선 미분화암 2기'로 밝혀졌다.
그는 간단한 수술을 받은 다음, 항암제 투여가 아닌 항체요법과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이제 그것은 3년도 더 지나간 옛일이 되었다. 지금은 아무런 약도 호르몬 요법도 전혀 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 그는 작년 봄 예비역 장성 골프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희귀한 전립선암 청결한 생활이 예방법
원래 전립선암은 매우 희귀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남성 암으로서 두려움의 우선순위까지 올라와 있다. 어찌 된 영문일까? 이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전립선암이 실태보다도 훨씬 더 침소봉대되어 있는 감이 없지 않다. 물론 고엽제나 농약, 제초제, 포장재, 매연, 인공 호르몬, 환경호르몬의 영향이 커진 시대에 살고 있으며, 술과 담배 기호식품도 전립선암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변이 조금만 불편해도 전립선 비대와 전립선암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유행이 만연하고 있다. 또한 전립선 비대는 60대 이후에 더 많고, 전립선암은 보다 더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것인데도, 거꾸로 전립선 비대가 전립선암으로 변형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너무 많다. 일단 그러한 불안증에 빠지게 되면 빈뇨, 잔뇨, 야뇨증, 배뇨 곤란, 회음부 통증과 불편감이 더 심해지고 우울증에도 빠지게 되어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더군다나 젊은 시절에 전립선염'이라는 한마디 말이라도 들은 사람이라면, 일생동안 전립선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수도 있다.
전립선염은 불결한 성 접촉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편도선염이나 치주염, 감기 등의 후유증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도, 한번 생기면 절대 치료하지 못하는 불사신으로 오해하며, 일생동안 이를 죄업인 양 늘 얼굴을 찡그리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또 그런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미끼로 떼돈을 벌려고, 출처불명의 무슨 꽃가루나 유지 같은 것을 불법 광고하여 비싸게 팔아먹는 상술도 비일비재하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가 전립선암으로 직결하는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의 과민반응은 별나게 예민하다. 사실은 그런 것보다는 약물남용과 이물질 사용, 남성호르몬, 성욕 촉진제 등이 더 큰 원인인데도 이런 것은 염려 밖에 있다.
우리는 지금 수도 없이 많은 인공 유해 물질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런 것들은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유방암과 피부암, 방광암, 기관지암, 임파암 등이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빨간 신호등이다.
그리고 원만한 부부생활과 청결한 생활습관, 그리고 규칙적인 건강관리는 그런 것을 비켜갈 수 있는 파란 신호등이다. 파란 신호를 즐기고 빨간 신호등을 조심하면 두려운 일이 뭐 있겠는가.
전립선암 운동하면 예방할 수 있다
65세 이상 남자가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 전립선암의 발병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성인 남자 4만 7,620명을 추적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 65세 이상 남자들의 경우 전립선암이 발생하거나 악화하여 사망한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70%나 낮았다. 이들이 즐긴 운동은 하이킹이나 조깅,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또는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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