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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유방암이란? 여성암 중 유방암 발생빈도와 유방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멍울

by dramagods99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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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지금까지는 미국 여성에게 많은 암이었다. 미국의 경우에는 아직도 유방암이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우리나라에도 유방암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경제발전으로 인한 식생활의 서구화로 고지방 · 고당분의 섭취가 늘어난 것이 그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유방암


우리나라 여성암 가운데 유방암이 13.3%의 발생을 보여 자궁경부암(20.4%), 위암(15.7%) 다음으로 흔한 암으로 밝혀졌다. 이는 10여 년 전과 비교해 볼 때 2%나 증가한 수치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1995년 현재 10만 명당 4.0명으로, 1983년의 2.0명에 비해 2배가량이나 증가하였다.

원자력 병원에서는 세계적으로 극히 드물게 3년 1개월 된 환자의 유방암 수술을 한 사실이 있지만, 유방암은 20대부터 시작하여 모든 연령층에 걸쳐서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40대 후반(47.4세)에 발생률이 최고에 달하고, 30대 · 50대 · 60대 및 70대 순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일본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서양인의 연령별 유방암 발생빈도와는 큰 차이가 있다.

경제적인 수준이 높을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방암은 난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에스트로겐은 일단 암이 발생한 후에도 그 발육이나 증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전적 소인도 유방암의 발생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다. 유전성으로 발생하는 유방암은 한국은 2%, 미국은 5~10%로, 어머니나 언니 · 여동생 · 이모 등이 유방암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유방암의 발생원인.

유방암의 발생원인으로는 외부적인 요인도 거론되고 있는데, 특히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이 첫손가락으로 꼽힌다. 실제로 경제적인 수준이 높은 계층에 속하는 여성, 비만도가 높은 여성, 특히 상체가 하체에 비해 비만도가 높을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즉, 사과형(Apple type)의 체형이 배형(Pear type) 체형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3~4배 높다. 미혼, 초경(初經)이 빠른 사람(12세 이전), 폐경이 50세 이상으로 늦은 사람,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초경에서 첫 출산까지의 기간이 긴 사람), 출산을 하지 않은 사람, 출산을 했더라도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 등은 일반적으로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타입으로 분류된다. 유방암은 우측보다 좌측에 약간 더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Left side disease'라고 한다.

유방암

유방암에 걸릴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

1990년 미국의 의학자들은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환자의 17번 염색체에서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거기에 '유방암 유전자(BRCA-1)'라는 이름을 붙였다. 1994년에는 역시 유방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환자의 13번 염색체에서 또 다른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그것에 유방암 유전자 2(BRCA-2)'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성 유방암환자는 전체 환자의 5~10%이다. 구미의 경우 유전성 환자의 약 45% 정도가 BRCA-1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암 연구 센터 한국 유전성 종양 등록소에서는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13개 가정을 조사한 결과, 3 가계에서 BRCA-1을, 1 가계에서 BRCA-2를 발견했다. 모든 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P-53도 1 가계에서 찾아내 모두 5 가계에서 유전자 이상을 찾아냈다.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멘델의 유전법칙상 우성 유전되므로, 자녀가 이 유전자를 가질 확률은 50%이다. BRCA-1이 있을 경우 45세 이전에 70%가 유방암에 걸리며, 70세까지는 80% 정도가 유방암에 걸린다. 또 40~60%는 난소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멍울.

유방암은 유두(到頭), 즉 젖꼭지를 중심으로 유방을 네 부분으로 나눌 때 상외측, 곧 윗부분의 바깥쪽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자가검진이나 정기검진이나 먼저 눈에 띄는 이상은 멍울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 증세가 진행됨에 따라 멍울이 점차 커지고, 이따금 둔한 통증이 있으며, 젖꼭지가 퇴축하여 다른 한쪽과 위치의 차이가 발견되는 수가 있다. 젖꼭지에서 불그스름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젖꼭지 부근에 잘 낫지 않는 피부염이 계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유두분비물은 유방암환자의 10%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다.

유방암


암이 좀 더 진행되면 암 조직과 피부가 유착, 피부가 함몰되거나 귤껍질처럼 우툴두툴해진다. 말기가 되면 유착된 부분이 헐고 궤양이 생기게 된다. 주위의 림프선으로 전이가 되면 겨드랑이나 빗장뼈 아래위에 멍울이 만져진다. 유방암은 간·폐·뼈 등에 가장 전이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의 양성 종양.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다 암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섬유선종·섬유낭종 신경종 기생충 등도 양성 종양의 경우와 비슷하게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진다.

섬유선종은 20대 초반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둥글고 잘 움직이는 멍울이 한 개 또는 여러 개 생긴다. 섬유낭종은 30~40대에 잘 생기는데, 여성 호르몬의 이상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둔한 모양으로 흔히 양쪽에 생기며, 때때로 통증을 느낀다. 유방에 생기는 멍울 가운데 유방암은 19% 미만으로, 나머지는 다 이와 같은 양성 종양이다. 양성 종양으로 인한 유방의 멍울은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 버리지 만, 때로는 아무 변화 없이 그대로 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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