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헐뜯는 것은 오리고기의 맛! 일본 속담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 오리는 내장 속 기름샘과 꽁지 부분의 지방을 잘 떼내면 닭고기보다 콜레스테롤 양이 적고 맛도 담백하여 즐겨 찾는 이가 많습니다. 음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오리를 가장 뛰어난 음식 재료로 손꼽습니다.
오리기름으로 화장품을 만든다.
피부에 콜라겐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죠? 요리에는 칼슘, 인, 철, 칼륨, 아연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데 이런 물질들과 필수 아미노산인 콜라겐이 서로에게 더 큰 효과를 내게 하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옵니다. 콜라겐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좋게 하고 천연 보습효과가 있으며 피부만이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손톱의 건강도 유지해 줍니다. 그래서 과거 프랑스에서는 오리기름을 고급 화장품의 재료로 사용했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중국인이 오리를 좋아하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뛰어난 약효 때문입니다.
중국인은 평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기 쉬운데 오리고기를 먹으면 피의 흐름이 좋아지므로 중국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입니다. 오리의 이런 약효는 지방산 성분 때문입니다. 다른 육류보다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습니다. 불포화지방산에 들어 있는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그러면서 필수 아미노산과 양질의 단백질, 칼륨, 비타민A, B 등도 풍부합니다.
알까지 먹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오리알의 레시틴은 중성지방을 분해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줍니다. 특히 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인 엽산의 함량이 높습니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혈중 엽산 농도가 낮아지기 쉽고 임신 중 엽산이 부족하게 되면 태아의 신경관이 손상될 확률이 높으므로 이런 경우에 오리알을 먹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E가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지방의 산화를 막아 성인병도 예방합니다.
고운 피부를 원한다면 오리고기를 먹어라.
과거 우리나라 요리책에는 오리고기 조리법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새들과 달리 오리는 날기도 하면서 땅과 물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기에 예로부터 하늘과 인간을 소통해 주는 영험한 동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기 위해 세운 솟대에 오리가 있는 것도 그 때문이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를 윤택하게 해 주는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영양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태후가 즐겨먹던 오리고기.
한 끼에 오리 100마리를 먹은 서태후 서태후의 저녁 식탁에는 주식만 해도 50여 종이 올라왔고 그 밖의 요리도 120여 종이나 되었다. 전속 요리사는 130여 명, 매끼 시중드는 사람은 450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매끼 고기 500근과 오리 100여 마리를 요리 재료로 사용했는데 특이한 것은 야생 오리보다는 기름이 많은 양식 오리를 선호했다는 것이다. 최고의 미식가 서태후가 그 많은 요리 중에 오리고기를 즐겨 먹은 것은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흔히 베이징(北京)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알려진 '베이징 덕(북경오리)은 우리의 통닭구이처럼 기름 소스를 발라가며 통째로 훈제해 먹는데요, 특히 이것의 진미는 껍질 부위에 있습니다. 기름기가 쪽 빠져나간 껍질은 튀겨낸 것처럼 바삭바삭하고 고소하여 맛이 일품입니다. 그래서 일본 속담에는 오리고기의 맛을 남을 헐뜯는 맛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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