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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감자의 효능.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 감자.

by dramagods99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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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결정적 효능은 동서고금을 망라한 소화의 기본, 위장 강화이다. 대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해서 변비를 치료하고 체내에 남아 있는 염분을 배설시킨다. 감자는 또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다.

감자
감자



감자의 효능


감자를 먹으면 금방 배가 꺼지는 것 같다.


소화율이 96%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소화가 잘 되면서도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유카'라는 감자류를 주식으로 하는 불가리아의 '훈자'와 에콰도르의 비 루카 밤바'는 장수 마을로 유명합니다.

감자 다이어트를 많이 한다.


감자는 여러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으면서도 칼로리는 밥의 글밖에 안 됩니다. 수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주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쉽게 배가 불러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그만이지요.

스트레스 해소의 도움된다.


감자를 드셔 보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분비하여 스트레스로 부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비타민C입니다. 그런데 감자에는 비타민C 사과의 5배 이상 들어 있어 스트레스를 잘 견딜 수 있게 해 준답니다.

감자
감자


신대륙에서 온 것 중에 악마의 저주와 신의 혜택이 있다. 전자는 담배이고 후자는 감자이다.
- 괴테

채소의 왕!


괴테는 감자를 '신의 혜택'이라 했으며 독일에서는 '채소의 왕'이라고 부릅니다. 탄수화물 식품이면서도 채소의 특성을 골고루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 100g에는 탄수화물 12g, 단백질 2.5g, 지방질 0.1g, 비타민C 21mg이 들어 있습니다. 무기질로는 채소류에 많은 칼륨이 풍부한데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화율도 높아서 아이들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좋은 영양식으로 꼽히니 채소의 왕이라 할 만하지요!

북유럽의 오렌지.


감자에는 비타민C가 오이의 2배나 들어 있습니다. 채소나 과일에 있는 비타민C와는 달리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 기후 때문에 오렌지, 레몬 등을 재배할 수 없었던 북유럽 사람들은 감자로 비타민C를 보충했습니다. 그래서 감자를 북유럽의 오렌지'라 부르지요.

감자로 날씬하게!


감자는 영양 조성이 쌀이나 밀가루와 비슷해서 주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 수확하는 감자는 전분이 더욱 많답니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감자를 '제2의 빵'이라고 불렀으며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을
봐도 감자가 가난한 사람들에겐 주식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자
찐감자


감자는 밀보다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5배나 많아 제2차 세계대전 때 군인들의 배를 채워 주며 중요한 작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밥 대신 먹었던 감자지만 칼로리는 밥의 공방이 되지 않습니다. 칼륨과 비타민B1, 비타민C가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아주 좋습니다. 식물성 섬유질인 펙틴 성분도 많아 변비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감자 다양하게 먹기

우리나라에서는 감자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는데 북한 양강도에서는 감자로 무려 82가지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감자녹말로 함경도에서는 국수를 뽑아 동치미 국물이나 육수에 말아먹고, 강원도에서는 팥과 콩을 삶은 데에 수제비 모양으로 뜯어 넣어 감자범벅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감자
삶은감자


통감자를 쪄서 껍질을 벗긴 뒤 국수틀에 넣어 누르고 떡메로 쳐서 콩가루를 묻힌 다음 형태를 만들어 떡 모양으로 써는 감자 찰떡도 흔히 먹었고요, 이 외에도 감자부침, 감자송편, 감자밥, 감자수제비 등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간단한 서양요리로는 찐 감자를 뜨거울 때 으깨어 우유와 설탕, 소금을 넣은 매쉬드포테이토, 얄팍하게 저민 후 기름에 튀긴 포테이토칩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샐러드, 크로켓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니 정말 못 만들어 먹는 음식이 없죠?

감자
버터감자



감자꽃의 승리

감자가 처음 보급되던 18세기 유럽에서는 모양새 때문인지 감자를 먹으면 나병환자가 되거나 죽는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생겨도 절대 감자는 먹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사치와 부의 대명사인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전원생활을 위해 시골에 감자를 시험 재배했는데 우연히 예쁘게 핀 감자꽃을 보았다.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앙투아네트


루이 16세는 이 꽃을 단춧구멍에,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머리에 꽂고 파티에 나갔고 이후부터는 프랑스에 감자꽃이 대유행하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감자에 대한 유럽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고 감자를 먹게 됨으로써 기근을 이겨 이를 '감자꽃의 승리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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