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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솔직리뷰

by dramagods99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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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솔직리뷰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줄거리
마지막 결투를 앞두고 연일 맹훈련을 하고 있는 '레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고민만 커져간다. 새로운 슈프림 리더가 된 '카일로 렌'은 어둠의 힘을 바탕으로 학살을 이어간다. 팰퍼틴에게 지령을 받은 렌은 레이를 죽이기 위해 그녀를 찾아 나서고, 레이와 친구들은 스파이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해석하고자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모든 이들은 결국 시스의 성지인 엑세골에서 만나게 되는데...


'라스트 제다이'를 보고 리뷰를 쓰면서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나다고 했었는데, 이번 편은 아니었다. 분명 뭔가 사연 있는 소품에 사연 있는 인물에 사연 있는 관계인 듯한데 아는 게 없으니 몇 번이나 으응?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언급했듯 에피소드 1부터는 모두 보았는데도 이 모양이다. 보고 돌아서면 모든 게 리셋되어 버리니 이거 원 ^^;; 더 많은 편수를 자랑하는 마블 시리즈는 작은 것 하나도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건 단지 나의 붕어 기억력 때문이라기보단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인 듯~ 고로 나와 비슷한 수준의 관심만 갖고 있는 분들은 당연히 나와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만 같다.


솔직히 지루했다
40년 넘게 이어 온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니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141분 정도는 필요하겠지 싶긴 했는데, 직접 보니 이건 뭐 쓸데없이 시간만 늘린 느낌이다. 중후반까지도 이어지는 '단서 찾기와 해석하기'의 반복은 제대로 하품을 부른다. 때마침 나타나는 지원군(!)의 활약 역시 너무 뻔해서 긴장감은 물론 감흥도 없다. 생각해 보면 '라스트 제다이'의 러닝타임이 더 긴데, 오히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훨씬 더 길게 느껴졌다. 물론, 내가 이 시리즈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레이와 렌 아니 벤?
레이와 렌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생각은 했지만, 결국 출생의 비밀로 묶일 줄이야! 시리즈를 꿰뚫고 있던 분들은 혹 예상하셨는지 몰라도 그냥 보는 수준의 내 입장에선 좀 뜬금없었다. 헉! 하며 놀랐다기보단 으응?에 가까웠다는.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한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도 역시 으응?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도 스포라면 스포일 것 같아 돌려서 쓰려니 어렵네 ^^;;

여하튼 이 두 사람은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액션 시퀀스를 보여준다. 물대포를 맞으면서 촬영을 했다던데 정말 고생 많이 했겠다 싶더라는~ 그나마 레이는 묶음 머리라 물을 맞아도 얼굴은 괜찮았지만, 렌은 진정 지못미....

함께 성장했다고 하기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비롯하여 최근 세 편의 중심인물은 당연히 레이와 렌이지만, 핀과 포의 비중 역시 무시할 순 없다. 그리고 이 둘은 마지막인 이번 편에서 저항군의 새로운 리더로 꼽히게 되는데, 마지막 전투에서의 활약이 거 참... 레이와 함께 성장하며 드디어 뭔가를 해냈다고 하기엔 못내 아쉬웠다. 믿고 끝도 없이 와 줄 거야라든가~ 그냥 느낌으로 저기야라고 하는 건 좀... 이건 뭐 각본을 탓해야겠지!!

다소 허망한 마무리
중반까지도 충분히 지루했는데 마지막 결전은 허망하기까지 했다. 40년 시리즈의 마지막 편, 그중에서도 엔딩을 장식하는 결전이 그 모양이라니 ;;;; 내가 이 시리즈를 애정했다면 좀 다르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그랬다. 비교하기 좀 그렇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자꾸만 떠올라서 더 아쉽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두 편의 이야기 흐름이 몹시 비슷한데, 유사한 장면을 보면서도 왜 전해지는 감흥은 다른 겐지...

마지막까지도 내겐 멀게만 느껴졌던 스타워즈 시리즈, 그 긴 이야기의 끝맺음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이다. 시리즈 애정자들은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본다~하는 관객인 내 입장에선 많이 지루했고 여러 번 뜬금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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