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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 않치만 위대한 2인자 ‘버즈 올드린’.아폴로11호의 달착륙 비화.

by dramagods99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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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 않치만 위대한 2인자 ‘버즈 올드린’.아폴로11호의 달착륙 비화.

버즈 울드린


가장 먼저 발을 내딛고 싶었던 남자, ‘버즈 올드린’
불가능에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남겨진 이들은 큰 환호를 보냅니다. 더욱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이들에게 보내는 찬사란 역사가 기억하는 불멸의 존재가 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아프리카를 지나 인도를 향하는 항해 길을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 인류 최초 지구 일주 항해에 성공한 마젤란을 아직도 우리가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죠.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습니다. 이는 태양이 직접 비추는 곳은 영상 130도, 태양이 비추지 않는 그늘진 곳은 영하 120도인 곳에 도착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가 과거 신대륙을 발견하여 세상의 또 다른 지평을 열었던 이상으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감히 예견조차 쉽지 않았던 불가능에 발자국을 남긴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이었습니다.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울드린.

* 마이클 콜린스는 사령선에 남아 달의 궤도를 도는 임무를 부여받아, 직접 달에 착륙을 하지 못했다. 훗날 그는 ‘달의 뒤편을 아는 사람은 신과 나 자신’ 이라며 만족해왔습니다.

마이클 콜린스

그럼 우리는 여기서 달에 두 번째로 발을 디딘 자가 누군지 궁금할 법도 합니다.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발을 딛게 되는 영광과 아쉬움은 운동회에서 달리기 2등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 레전드 2인자 ‘버즈 올드린’에 대해서 다가가보고자 합니다.

‘닐 암스트롱’의 그림자였던 우주인
1등인 닐 암스트롱이 받은 세간의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는 실로 엄청났다고 한다. 우리는 아직도 과학 교과서에서 그의 이름을 배우고 있지 않은가. 그런 만큼 위험한 일이지만 영광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열망이 매우 컸던 ‘버즈 올드린’이었다. 그런데 그는 왜 두 번째로 달 표면에 발을 딛게 되었을까?

사실, ‘버즈 올드린’은 아폴로 11호의 조종을 맡게 되었기 때문에 닐 암스트롱에 비해 15분 더 늦게 달 표면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달 착륙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함께 했던 이들이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의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그들이었다.**

** 사령선에는 마이클 콜린스가 남아 달의 표면 궤적을 따라 이동하였고, 달 착륙선은 선장인 닐 암스트롱과 조종사 버즈 올드린이 탑승하여 달 표면에 착륙하여 흙과 돌을 수집하였다.

‘버즈 올드린’만이 가진 영광의 순간들도 있다. 비록 달에 착륙한 첫 번째 인류의 타이틀은 내주었지만 시대의 사진으로 남겨진 주인공은 거의 ‘버즈 올드린’의 몫이었다. 우주선의 대장이었던 닐 암스트롱이 사진을 찍게 되어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사진 속 인물은 바로 ‘버즈 올드린’의 흔적이다. 아래에 보이는 인류 최초의 발자국 사진과 미국 성조기와 함께 찍은 우주인 역시도 ‘버즈 올드린’ 이다.

지구에서는 여전히 진행 중인 그의 발자취
‘버즈 올드린’은 우주에서는 우주선을 탔지만, 지구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삶을 살게 된다. 지구로의 귀환 뒤, 대학교수로서 비교적 조용한 삶을 살았던 닐 암스트롱과는 달리, ‘버즈 올드린’은 책과 강연을 하며 우주 홍보에 적극적이었고, 2016년 개봉한 마스(Mars)와 시트콤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1930년생인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나름 채워나가는 열정적인 인생을 여전히 보내고 있다. 토이스토리 주인공인 ‘버즈’의 모티브도 ‘버즈 올드린’이라는 것도 꼭 기억해두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존재는 닐 암스트롱도, 버즈 올드린도 아니다.
지난 겨울,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국 과학 박물관(Science Museum)에서 아폴로 10호의 캡슐을 직접 본 적이 있다. 물론 이러한 우주 탐사 활동의 실체적인 물체가 런던 도심 한 가운데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부러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지만, 인상적이었던 점 중에 하나는 1969년 발사된 아폴로 10호***의 형체와 내구성이 영화 속에 봐왔던 것만큼 뛰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버즈 울드린

아폴로 10호는 아폴로 11호가 발사되기 직전 사령선과 달 착륙선의 분리와 도킹의 목적으로 발사된 네 번째의 유인우주선이다.
물론 닐 암스트롱은 위대하다. 하지만 이토록 잠시라도 우주인이 되고 싶어 청춘을 내던졌던 아폴로 11호 이전의 수많은 우주비행사 역시도 오랫동안 박수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시 우주 탐사의 라이벌이었던 소련의 우주비행사들 역사 무대의 당당한 주인공이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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