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나무가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해맑은 새소리가 들리고 친구들이 찾아오면 집 앞의 잔디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고 집 앞의 텃밭에다 채소, 과일나무도 직접 심어서 무공해로 재배한 채소, 과일을 먹으면서 건강도 지키고 생각만 해도 꿈과 같은 생활입니다.
전원주택 입주 전 단점 파악하기.
그런데 전원생활은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도 이에 못지않게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서 시골에 있는 전원주택에 입주하기를 원하신다면 이러한 단점들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장점만 보고, 단점을 간과해서 무작정 전원생활을 시작한 후에 1년도 안 돼서 다시 도시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준비나 검토도 없이 덜컥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가신 후에, 얼마간 살아보고 나서야 후회를 막급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단점까지도 미리미리 알아보시고, 이런 단점들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판단하신 후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실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장점보다는 전원주택 입주 시 미리 알아야 할 단점을 위주로. 어떤 단점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편의시설 부족
전원주택은 대부분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 편의점, 병원, 약국, 식당, 학교 등과의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갑자기 아프거나 긴급한 응급상황 시에는 병원에 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골든 타임을 놓칠 수도 있고요. 약국 등 편의시설 이용 시에도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음식점이 없기 때문에 배달이 잘 안 됩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치킨, 피자를 먹고 싶어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치킨 한 마리는 배달을 잘 안 해주어서 2~3마리는 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요. 중국음식을 먹고 싶어도 여러 종류를 같이 주문해야 배달이 되기도 하고, 특히, 짜장면의 경우는 배달이 되어도 푹 퍼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정원 잡초제거 및 집 관리 스트레스
전원주택 안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잔디정원은 보기가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하고 아주 상큼한 느낌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우기철인 여름에는 1주일만 지나면 잡초밭이 다 되는데, 누가 이 잡초를 다 뽑아줘야 되나요? 잡초제거, 잔디 깎기, 낙엽 쓸기, 눈 쓸기, 유리창 닦기, 집수리 하기… 처음에 한번 두 번은 그럭저럭 잘할 수도 있는데요. 몇 번만 하고 나면,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하기도 싫어지고, 평소에 부지런하고 일 잘하는 사람 아니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됩니다.
3. 벌레 스트레스
도시에서 사는 경우에는 벌레가 별로 없기 때문에 벌레 스트레스는 별로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데요. 전원주택에서는 벌레들과 친하지 않고는 지낼 수가 없습니다. 벌레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름에는 해만 넘어가면 모기 천지가 되고 방안에 불이 켜져 있으면 창문에 날파리 천지라 창문도 못 열고 그래서, 수시로 창문 청소도 해줘야 되는데요.
이것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살아보기 전에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산이나 들이 집 근처에 있는 경우에는 산짐승, 들짐승, 쥐 등이 우리 집 주변을 슬금슬금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심지어는 집 앞의 잔디밭에서 개구리들이 뛰어놀고 때로는 기다란 뱀이 잔디밭을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농촌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걸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농촌 경험이 없는 도시 여성 분들은 경험이 없으니 질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 방범환경 취약
이 경우는 특히 여성분들이 어려움을 더 많이 호소하는 부분인데요. 시골은 밤이 되면 달빛을 제외하고는 깜깜한 어두움만이 주변을 감싸고도는 경우가 많아서 무척이나 무섭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분들이 집을 비우는 경우 주변의 세대수가 적고 옆집이 비어있는 경우에는 상당히 무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치안이 걱정되어서 CC 카메라를 설치하는 가구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5. 난방비 부담이 크다
전원주택에 사시는 분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호소하는 내용 중 하나는 바로 난방비가 너무나 많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다행히 벽 시공 시 단열 재료, 창호제품 등을 1등급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단열이 잘 되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단열 시공이 잘못된 경우에는 한 달 난방비가 무려 100만 원 넘게 나온다고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내가 살아갈 집을 직접 시공하시는 경우에는 단열 시공에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하고요. 이미 지어진 집을 매수해서 들어가시는 경우에는, 집을 고르실 때에 단열 시공이 잘 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6. 이웃과의 대인관계
전원생활을 하시게 되면 주변 이웃과의 교류나 인간관계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도시에서는 이웃과 교류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 시골은 거주민 수가 적고, 서로 자주 만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이웃 주민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무척이나 중요한데요. 이웃과 관계가 나빠지면 정말 지내기 힘들 정도로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웃 주민들과의 관계가 나빠지거나, 원주민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 살고 있는 지역에서 아예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7. 환금성 부족 및 투자가치 하락
전원주택은 아파트와는 다르게 거래가 빈번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가격이 오르지 않습니다. 도시지역의 아파트는 누구다 다 살고자 하는 도시형 주택이기 때문에 수시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 가격이 오르지만 선호하시는 전원주택은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거래가 빈번하지 않고, 가격도 안 오른다는 점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집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 시골로 내려가고자 하실 때는 살고 있는 집을 팔지 마시고, 임대를 내주고 시골로 가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서울, 대도시 등의 아파트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서울, 대도시로 리턴하실 수도 있는 집은 남겨 두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아프거나 부득이하게 대도시로 다시 되돌아와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에 되돌아오기가 정말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직접 매수해서 마음먹고 전원생활에 집중을 하고자 하신다면, 평생을 살겠다는 각오로 매수를 하셔야 합니다. 너무 성급하게 전원주택을 매수하지 마시고 월세로 계약을 한 후에, 1~2년 간 살아 보시고 매수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요즘은 여러 지자체에서 귀농, 귀촌을 장려하기 위해 집을 지어놓고 1년씩 빌려주는 프로그램도 있으니까 이러한 지자체의 귀농, 귀촌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리 체험해보시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월세로 한 번 살아 보시고, 내가 이러한 단점까지도 모두 소화할 수 있는지를 매수 전에 미리 알아보셔야 합니다.
8. 결론
전원주택은 앞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장점이 상당히 많은 반면에, 단점 또한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단점까지도 미리미리 알아보시고, 이런 단점들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신 후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실 겁니다. 이런 단점까지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하신다면, 전원주택의 장점들을 충분히 즐기면서 지내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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