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의 치료는 화학요법의 발달로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급성 백혈병의 경우 이전에는 생존기간이 1~2개월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화학요법 및 그에 따른 보조요법의 발달로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치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백혈병의 치료방법.
치료방법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만성 림프구성 백혈병·만성 백혈병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성인보다는 소아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보다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예후가 더 좋다.
5년 생존율을 보면,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60% 이상, 성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도 18% 이상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의 일차적인 목적은 완전관해, 즉 진단 당시의 골수검사에서는 100%에 가깝던 백혈병 세포가 치료 후 5% 미만으로 사라지며, 백혈병으로 인한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완전관해를 위해서는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항암요법을 시행해야 하는데, 보통 2~3가지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환자들은 대개 2~3개월 이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항암요법을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해야 한다.
항암요법의 부작용으로는 오심·구토·감염증·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 완전관해에 이를 가능성은 70% 정도이다. 그러나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좋지 않으며, 항암치료로 인한 합병증으로 치료하는 도중에 사망할 수도 있다.
완전관해가 곧 백혈병이 다 나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계속해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평균 4개월이면 재발하게 된다. 완전관해 후의 치료에는 표준 항암요법과 골수이식 등의 방법이 쓰인다.
표준 항암요법은 완전관해를 위해 사용했던 항암제, 또는 작용하는 바가 다른 항암제를 6~9개월간에 걸쳐 3~4차례 실시하게 된다. 골수이식이란 백혈병 세포의 완전 제거를 위하여 실시한 항암요법 및 전신 방사선 조사로 인해 손상을 입은 골수세포의 복원을 위해 다른 사람의 골수, 또는 미리 냉동 보존했던 자기의 골수를 다시 주사하여 넣어 주는 방법이다.
골수이식을 시행하는 경우, 2년 후까지 이식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고 재발하지 않는다면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골수이식을 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나이가 49세 이하여야 하고, 또 환자와 조직적 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골수를 제공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치료의 일차적인 목적은 완전관해이다. 완전관해의 방법으로는 약 4주에 걸쳐 3~4가지의 항암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완전관해율이 소아에서는 약 90%, 성인에서는 75% 정도로 다른 백혈병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도 완전관해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 요법과 골수이식을 시행한다. 특히 골수이식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는 경구용 항암요법, 인터페론 주사, 골수이식 등의 치료방법을 사용한다. 경구용 항암제의 치료는 예전에 많이 쓰이던 방법인데, 완치보다는 증가하는 백혈구의 수를 알맞게 감소시키는 게 치료 목적이었다. 인터페론 주사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발생 경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골수이식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특히 초기에 시행할수록 성공률이 더 높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환자의 나이가 젊고 조직적 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골수를 제공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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