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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박' 머스크, 스톡옵션 2조1000억원 '돈 방석' 눈 앞에

by dramagods99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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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박' 머스크, 스톡옵션 2조1000억원 '돈 방석' 눈 앞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스톡옵션(주식 매수 선택권) 행사를 통해 약 18억달러(2조1000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테슬라의 매출이 늘고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연봉 계약에 따라, 테슬라의 6개월 시가총액 평균이 1500억달러를 기록할 경우 머스크는 12개 주식옵션(주식 매수 선택권) 가운데 두번째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CEO 계약 당시 월급이나 현금 보너스는 받지 않기로 하는 대신, 주식옵션 12개를 받았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차량 9만650대를 팔았다. 시장 전망치보다 20%가량 많은 수치다. 판매 실적이 기대치를 넘기자, 이 회사의 지난 7거래일 동안 주가는 40% 이상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2690억달러로 불어났다. 이날 기준 테슬라의 6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치인 1380억달러(164조4000억원)에 달했다.

12단계의 옵션마다 조건이 충족되면, 머스크는 매번 테슬라 주식 169만주를 주당 350.02달러에 매입할 수 있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주당 1397달러다.


로이터 등 외신은 머스크가 머지않아 18억달러어치 주식에 대한 권리를 갖게되고 '잭팟'을 터뜨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머스크가 테슬라의 성장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는 또다른 옵션을 행사할 시점이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첫번째 옵션 조건을 달성한 건 지난 5월이다. 당시 시가총액 6개월 평균이 1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5월 행사한 첫번째 주식 가치는 7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이후 주가가 더 오르면서 가치는 더 불어났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년 간 500% 뛰었다. '모델3'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판매 실적 호조에 따라 2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더 올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이사회가 2018년에 규정한 바에 따라, 테슬라가 향후 9년 내 시가총액 6500억달러를 달성하면 머스크는 마지막 단계의 옵션을 충족해 테슬라 주식 2300만주를 매입할 권리를 얻는다. 최대 558억달러(약 6조6000억원)에 달하는 보상 금액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기업 급여 패키지 중 하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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