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 외래종 메뚜기떼 출몰!!

중국 운남성 외래종 메뚜기떼 출몰!!


지난 6월 중순 중국 후난성과 동북지역에 중국産 토종 메뚜기떼들이 그 지역에서 자연 발생하여 현재 고생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동아프리카에서 발원한 외래종 아프리카産 메뚜기떼가 아라비아반도 → 인도·파키스탄 → 미얀마 → 라오스를 거쳐 운남성에 얼마 전 본격 상륙했다고 한다.


요번에 상륙한 외래종 아프리카産 메뚜기떼는 그 피해가 심각한 듯하다. 중국 인민일보가 그제 운남성에 상륙한 메뚜기떼를 상세히 보도했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6월 28일부터 7월 8일 사이에 외래종 메뚜기떼들이 라오스 국경을 넘어 보이차로 유명한 운남성 푸얼 지역에 들이닥쳤다고 한다. 현재 이 지역의 1억 1,100만평에 메뚜기떼들이 출몰했다고 하니,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중국 정부는 이 메뚜기떼를 제거하기 위해 502대의 드론 부대를 파견했다고 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면적 1㎢당 4,000만 마리가 밀집하면 하루에만 3만 5천인분의 농작물을 먹어 치운다고 한다. 그 식성이 대단하다.

구약성서 출애굽기 10장에도 나오는 메뚜기떼, 중국 농촌 왕씨 일가 일대기를 다룬 펄벅의 대지에도 메뚜기떼 얘기가 나온다.

이 외래종 및 토종 메뚜기떼가 중국에서 활개를 치게 되면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것은 시간 문제다.

두 달만 지나면 벼 수확기가 되는데, 중국이 이들 메뚜기떼를 잘 퇴치해주길 만을 바란다.

세계 최고 엄동설한지역인 시베리아는 연일 30도를 넘고 있다고 하고, 한중일은 예년과는 달리 한참 길어진 장마로 고생하고 있다.


중국 운남성 외래종 메뚜기떼 출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