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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좋아

칸예 웨스트가 미국 음악 산업의 실태를 고발했다.

by dramagods99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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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가 미국 음악 산업의 실태를 고발했다

칸예 웨스트

칸예 웨스트: “음반 산업은 새로운 노예제도다.”


칸예 웨스트가 트위터를 통해 미국 음악 산업의 실태를 고발했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9월 15일, “음반 산업과 NBA는 현대 사회의 새로운 노예 제도다.”라며 소니 및 유니버설 뮤직과의 계약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칸예 웨스트가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는 아티스트와 레이블 사이의 저작권 양도 문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칸예 웨스트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된 수입원인 지금의 음악 산업에서 아티스트가 저작권을 소유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의 업계에서는 유통사가 음악 저작권을 모두 가져간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티스트는 굶주리고 있다.”라며 아티스트와 레이블 사이의 계약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레이블이 음악 저작권 소유권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투어 일정, 음반 계획 등을 통제하고 있다고도 폭로했다.
이어 칸예 웨스트는 미국의 시드 액셀러레이터 기업, 와이 콤비네이터와 함께 아티스트 친화적인 음반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칸예 웨스트는 새로운 음반 회사에 대해 “계약 내용을 전부 공개하여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음악 산업의 오래된 계약 관습도 모두 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칸예 웨스트가 더이상 음악을 발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행히 은퇴 선언은 아니다.

칸예 웨스트가 트위터를 통해 소니 및 유니버설 뮤직과의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는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칸예 웨스트가 이같이 말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졌던 레이블과의 저작권 관련 소송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음악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칸예 웨스트는 이어서 자신을 1981년 흑인 노예와 자유 흑인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던 인물인 냇 터너와 성경 속 모세에 비교하며 “음악 산업과 NBA는 현대 사회의 노예 제도다. 내 사람들이 노예가 되는 걸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칸예 웨스트가 직접 음악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새로운 앨범 <Donda>의 발매 여부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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