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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캠핑 대세라는데. 차 한 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캠핑.

by dramagods99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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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낭만이다. 하지만 트렁크 안에다 한가득 준비해야 하는 짐과 매번 텐트를 치고 접는 일도 여간 수고로운 게 아니다. 낭만도 좋지만 번거로움은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가볍게 떠나 힐링하며 추억을 쌓고 싶다! 차 한 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이 대세가 된 이유이다.

차박
차박

시간도 장소도 자유자재.

사람들은 유명 관광지를 피해 덜 알려지거나 조용하게 보낼 수 있는 나만의 장소를 선호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고 호텔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마음에 드는 여행지인데 마땅한 숙소를 찾을 수 없어 전전긍긍할 일도, 혼자 떠난 여행에 다소 부담스러운 숙소 비용을 치러야 할 필요도 없다. 이런 이들에게 가족이나 연인끼리, 혹은 나 홀로 오붓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차박 캠핑의 매력이다.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기동성.

한번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많은 수고가 요구된다.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산더미라면 출발하기 전부터 지친다.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캠핑장은 또 어떻고! 그렇다고 캠핑카를 사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주차나 유지 관리도 부담이다.

차박
차박


하지만 차박 준비는 단순하다. 자신의 자동차로 즐기는 차박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언제든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떠났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생각과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기동성 하나만으로도 차박을 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안락한 공간에서 자연과 함께 편안한 수면.

바다 전망이 아무리 좋아도 고요한 밤, 지나치게 큰 파도 소리는 불면증만 가중시킨다. 여행지에서는 숙면이 중요하다. 캠핑이라면 편안한 수면을 방해하는 주변의 빛과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눈이나 비, 바람 부는 궂은 날씨라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텐트를 걷고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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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동차는 이러한 점들을 상쇄시킨다. 되레 낭만으로 승화하기까지 한다. 차 안에서 듣는 빗소리, 사라락 사라락 눈 소리가 얼마나 근사한지 들어본 사람은 안다. 그래서 차박 마니아들은 일부러 눈과 비를 찾아 '설중 차박', '우중 차박'을 즐기러 떠난다. 내 취향으로 꾸민 나만의 공간에서 누리는 차박의 또 다른 묘미다.

자연과 가까운 길 위의 내 집.

나들이 삼아 집을 나섰다가 돌아가기 싫을 만큼 근사한 곳을 만났을 때, 그 자리에 차를 세우면 거기가 바로 내 집이 될 수 있다. 은행나무 숲 한가운데 펼쳐진 거실, 해발 1,100m 산 정상의 내 방이 되는 것이다.

차박
차박

창을 열면 숲 속의 작은 새가 감미롭게 지저귀고 하늘에 떠오르는 커다란 태양을 내 차 안에 누워 안락하게 감상한다면 어떨까? 동화 같은 판타지 영화가 따로 없다. 상쾌한 풀잎 향기와 막 내린 뜨거운 에스프레소 한잔과 함께 아침을 맞으면서. 이런 럭셔리한 아침 도 차박러들에겐 그 어떤 여행보다 더 중독성이 있는 게 사실!!!


숙박비 경제성.

숙박비는 여행 예산을 잡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부담을 주는 주범이다. 아무리 알뜰하게 예산을 잡아도 항상 숙박비가 골칫덩어리로 작용한다. 그렇게 좋은 숙소가 아니어도 하룻밤 잠만 자는 데 최소 5만 원에서 10여 만 원이 흔적 없이 사라지기 일쑤다.

차박
차박

그 돈이면 두 명이서 두 끼는 넉넉히 해결할 수 있고 4인 가족 외식비가 될 수 있는 금액이다. 물론 차박이라면 이런 비용을 효과적으로 더 나은 여행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내 차에서 잠을 자니 숙박비 0원! 더 잘 먹고 잘 노는 데 비용을 쓰니 여행의 질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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