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종말할 뻔한 사건 TOP1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위 스페인 독감
상황은 언제든지 악화될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여기 그 예가 있습니다. 1차대전이 끝나고 이어진 평화무드는 치명적인 인플루엔자의 갑작스런 등장과 함께 끝나버렸습니다. 스페인 독감으로 알려진 이 질병은 한 해동안 5천만~1억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어떤 과학자도 어디서 처음 발병했고 왜 이리 치명적인지 몰랐죠. 또한 전쟁으로 전세계에 퍼졌고 수차례의 대유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최악인 것은 사망자들이 한창 젊을때 죽었다는 점입니다.
10위 오작동된 핵전쟁 훈련 시뮬레이션
영화 워게임은 실화였다?! 1979년 북미항공우주사령부의 한 프로그래머는 훈련 시뮬레이션 때문에 세계대전을 일으킬 뻔 했습니다. 실제 상황으로 착각했거든요. 이 프로그램은 소련이 미국으로 미사일 250발을 발사한 상황을 가정하고 있었습니다. 잘못된 상황은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전달됐고 이 아저씨는 또 반격준비까지 합니다. 다행히도 미군은 공격전에 이것이 잘못된 정보임을 알게 되죠.
8위 모든 식물을 죽이는 유전자 변형 생물
생각해보면 인류는 빌런의 음모 때문이 아니라 무능과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멸망할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크렙시엘라 플란티콜라는 유전자 변형 박테리아입니다. 작물 잔재를 에탄올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일레인 잉햄이라는 과학자가 자신의 대학원생이 진행한 연구를 발표한 후 이 박테리아는 지구상의 모든 식물을 멸종시킬 수 있는 생물로 밝혀졌죠. 이후 잉햄 박사의 발표는 구체적 증거가 없는 추론으로 밝혀졌지만 이는 모두를 향한 경고로 남아있습니다.
7위 교신 스위치가 꺼져서 핵위기
또 핵전쟁 위기입니다. 냉전은 마치 미국과 소련의 눈싸움 같습니다. 1961년에도 미국은 전투태세에 들어갑니다. 그린란드에 있는 레이더 기지와 북미항공우주사령부 사이의 교신이 끊겼거든요. 만약을 대비해 미군은 소련에 대한 반격태세를 갖춥니다. 하지만 3차대전은 일어나지 않았죠. 북미항공우주사령부의 교신 스위치가 꺼져있었거든요. 전원 스위치 때문에 전쟁날뻔했네요...
6위 컴퓨터 오작동으로 핵위기
이건 뭐 트렌드인가요? 냉전기간 동안 경보 오작동은 공포의 존재였습니다. 10위 사건이 일어나고 1년 후 아까 그 백안관 안보보좌관에게 이런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소련이 미국으로 미사일 220기를 발사함. 이후 걸려온 전화는 미사일 숫자에 착오가 있었다며 다시 보고를 합니다. 실제로는 소련이 2.200발을 발사함...그리고나서 다시 걸려온 전화는 이 모든게 시스템 에러였다고 보고합니다.
(장난하나?)
5위 중세 대역병
림프절 페스트 또는 흑사병이라고 불리는 이 전염병은 인류를 박살냅니다. 14세기 유럽 인구는 30~60% 줄어들죠. 페스트 박테리아로 야기된 대역병은 벼룩을 통해 쥐에게서 인간으로 퍼집니다. 현재는 인간의 몸에 붙은 벼룩과 이가 원인이라고도 하지만...당시 유럽인들은 병에 취약했고 대기근에서 막 벗어난 상태였죠. 여기에 열악한 생활 여건과 지지부진한 의학의 발달까지 합쳐져 당시 인류는 이 전염병의 유행을 막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위 보날리아 혜성
19세기로 가보죠. 멕시코의 천문학자 호세 보날리아는 태양 표면을 지나가는 500개의 바위 파편을 목격합니다. 보날리아는 이 광경을 과학 저널에 발표하지만 철저히 무시당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천문학자들 중엔 이 파편들이 지구에 충돌한 혜성의 잔해라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10억톤짜리 거대 혜성이 가까스로 지구를 피해간겁니다. 보날리아 혜성이라고도 하는데요. 제대로 충돌했으면 인간도 공룡처럼 멸망했겠죠.
3위 태양 폭풍
이건 마야인 달력과 1도 관계없습니다. 태양폭풍은 태양표면에서 폭발이 일어나 지구쪽으로 에너지파를 방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주 일어나는 현상인데 코로나 질량 배출로 알려진 2012년 태양폭풍은 좀 남달랐죠. 콜로라도 대학교의 다니엘 베이커 박사는 태양탐사선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태양폭풍의 영향을 제대로 받으면 전세계가 정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로 돌아가는 것은 죄다 작동이 안되고 인류는 과거로 강제 유턴하게 되는거죠.
2위 핵전쟁 유발할 뻔한 과학 로켓
핵 가지고 왜이러는건가요? 냉전이 한참 전에 끝난 1995년 노르웨이와 미국의 과학자들은 오로라 연구를 위해 로켓을 발사합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미리 통보를 받았지만 이 로켓이 레이더에서 미국 잠수함에서 발사된 미사일로 인식될 지는 아무도 몰랐죠.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핵공격 개시 버튼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게 실제 공격이었다면 모스크바는 5분의 시간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멀쩡히 있으니 이런 사실도 알게 됐네요. 근데 조마조마하긴하네요.
1위 쿠바 미사일 사태
60년대초까지 미국은 유럽에 미사일을 배치하며 냉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쿠바의 공산화로 플로리다에서 140km 떨어진 곳에 미사일 기지가 들어오면서 상황이 역전됩니다. 13일동안 양쪽은 핵전쟁을 준비하면서 양국 정상은 평화협상에 들어갑니다. 결국 소련은 미국이 쿠바 침공을 철회하고 터키에 있는 미사일부대를 철수하면 쿠바에서 미사일을 빼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진짜 위험했습니다.
따지고 보니깐 핵위기만 5번
전염병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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