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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남는 것이 승리다!덩케르크. 피도 적도 보이지않는 전쟁영화

by dramagods99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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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것이 승리다!해변: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 바다: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하루 하늘: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 남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한 한 시간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상륙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들판에서 싸우고 시가에서도 싸울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개봉일: 2017년 7월 13일 (런던)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촬영: 호이터 판호이테마
수상: 아카데미 음향효과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음향상, 아카데미 음향편집상, 아카데미 편집상, 더보기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작품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작품상, 아카데미 감독상,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감독상,

영화 배경은 덩케르크 철수작전인데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됭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네덜란드 5개국 병력을 영국 본토로 탈출시키는 작전인 다이나모 작전을 소재로 삼은 실화 영화다.
덩케르크 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독일군의 전격적인 기동으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출하기 위한 사상최대의 철수작전이었다. 완전 퇴로가 차단된 연합군은 운명의 시간만 기다리는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 독일군이 진격을 멈춘 사이에 연합군이 탈출에 성공한 것이다.
영국군의 주력을 섬멸할수있는 기회를 히틀러는 왜 망설였을까? 해안으로 돌진하던 독일군이 히틀러의 명령에 의해 5월 24일 덩케르크 전방 16km 지점에서 갑자기 멈춘 것이다. 덕분에 포위망에 갇힌 40만여 명의 연합군은 영국 원정군 고트 사령관의 지휘통제 하에 연합군의 주력을 해안으로 탈출시킬 수 있었다. 히틀러는 5월 26일 공격재개 명령을 내렸지만 결과적으로 적기를 놓친 것이다.
연합군의 프랑스 북부지역에 있는 아라스(Arras) 지역에 대한 반격 효과다. 5월 21일 연합군 전차부대가 아라스에서 전진하던 독일 기갑부대의 측면을 강타했다. 영국의 군사역사학자이자 전략가인  리델하트도 연합군의 역습은 실패했지만 독일군을 잠시나마 심리적 충격에 빠뜨리고 향후 군 수뇌부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둘째, 히틀러의 불안한 심리상태이다. 히틀러는 기갑부대의 빠른 진출에 만족하면서도 연합군의 반격으로 선두의 기갑부대가 피해를 입으면 어떡하나에 불안감을 늘 갖고 있었다.

영화 '덩케르크'는 일반적인 전쟁영화와 다르게 극적인 전투 장면이 거의 없다. 그리고 주로 탈출과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이 영화에 대해 "장르적으로 볼 때 전쟁영화보다는 재난영화에 가깝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무언가를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을 통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는 대사의 양, 거의 보이지 않는 독일군, 각자의 사연이 거의 없는 등장인물들 전형적인 영웅 서사의 배제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놀런 감독은 자신의 주특기인 시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덩케르크에서도 잘 보여주었다. 서로 다른 공간, 서로 다른 시간에서 서로 다른 인물들이 각자의 상황을 겪다가 나중엔 이것들이 교차된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의 복잡한 구조는 '인셉션'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시공간을 교차서술함으로써 각각 인물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절박함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도 각기 달리 표현되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시간이 너무 빨라서, 누군가에겐 시간이 너무 느려서 문제가 되는 아이러니함이 나타나 있다.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재난영화적으로 잘 표현했고, 이것이 뒤집어지는 영화 결말부분은 재난영화에서 공동체 드라마 플롯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덩케르크》는 인류의 전쟁에서 최대의 철수전으로 회자되는 〈덩케르크 전투〉(Battle of Dunkirk)를 영국 측의 시점에서 그린 작품이다. 유럽 대륙에서 철수하는 육군, 철수를 지원하는 공군 조종사, 철수를 위해 배를 내어주는 민간 협력자들이라는 3가지 관점에서 각각의 시간을 교차시키면서 그려내고 있다. 독특한 부분은 육군의 1개월과 배를 타고 덩케르크로 향하는 민간인들의 1일, 그리고 공중전을 원하는 파일럿의 1시간을 각각 교차시켜 그렸다는 점이다. 
같은 철수 작전에서도 입장에 따라 체감 시간이 전혀 다름을 시사하는 연출이다.

[ THE MOLE (부두) - one week ]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안에 끝없이 늘어선 영국군과 프랑스군 40만..

점점 심해지는 적의 포격과 공습 속에서, 그들은 일주일째 기다리고만 있었다.
지옥 같은 그곳에서의 탈출을.. 아니면 비참한 죽음을..

자신들을 실어가줄 영국 함대가 유일한 희망이지만, 본토 방어조차 힘겨운 상황에서 독일군 십자포화 속으로 대규모 함대를 보낼 지휘관이 없으리란 건 상식에 가깝다.

[ THE SEA (바다)– one day ]
해군 함대를 보전해야 했던 영국은 민간 소형 선박을 대규모로 징발해 덩케르크로 보내기로 한다.
접안시설 없이도 해안에 접근해 병사들을 데려올 수 있단 이점도 있었다

그날 도버해협을 건너 덩케르크로 향한 수많은 배들의 선두엔, 공군 조종사로 참전했다 전사한 아들을 가슴에 묻은 ‘도슨’의 배가 있었다

그가 죽음을 불사하고 직접 나섰던 건, 적지에서 죽어갈 영국의 아들들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건, 배에 동승한 아들 피터와 동네 청년 조지뿐 아니라 당시 영국 국민 모두의 마음이기도 했다.

 

[ THE AIR (하늘)– one hour ]


그 바다와 해변의 하늘 위엔, 감미로운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음을 뿜어내며 독일 공군과 맞선 스핏파이어(Spitfire)들이 있었다.

70갤런의 연료로 비행 가능한 1시간이 모자라, 귀환을 포기하고 활공비행으로까지 적기를 막아낸 영국 공군의 에이스다.


결국 덩케르크 해변에 불시착해 적의 포로가 될 때, 조종사 파리어(톰 하디)의 얼굴엔 임무를 완수한 군인의 뿌듯한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 and... The great Leader ]

그리고 무엇보다, 영국엔 위대한 지도자 윈스턴 처칠이 있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이고 청중을 감동시키는 연설가며 뛰어난 화가이기도 했던 그에겐 “독일에 맞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연합군 수장”이란 칭송이 늘 함께했다.

현실적이고 진솔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연설엔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이 깃든듯했다

그렇게 하나로 뭉친 그들은, 패배의 아픔과 좌절을 극복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승리를 쟁취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빠질수없는것은 크리스토퍼 놀란과 같이 많은 작품을 같이한 음악에 한스짐머이다. 적이 보이지 않는 공포를 심장 박동소리같은 효과로 영화의 여러상황에 대사아님 소리로 묘사해준다.....

오른쪽 놀란과 왼쪽 한스 짐머.

다음 포스팅은 바로 이 영화에 시점에 영국본토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역사적고증과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다키스트 아워이다. 다이나모 작적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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