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의 비극적인 삶과 죽음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를 소개할건데요. 마릴린 먼로의 본명은 노마 진 베이커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할리우드가 있는 곳이네요. 정신병이 있던 어머니가 어린 먼로를 키웠죠. 먼로는 아버지가 누군지 잘 몰랐고 아버지도 딸을 보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먼로는 어머니와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1930년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조현병 진단을 받으면서 먼로는 고아원에 보내졌습니다. 10년동안 먼로는 여러 고아원에 전전하며 학대까지 당해 내성적으로 변했습니다. 16살 때 먼로는 한 선원과 결혼을 하면서 고등학교는 졸업하지 못하죠.

2차 세계대전 당시 먼로는 전쟁 지원책으로 공장에 일하러 갔는데요. 여성 노동자의 사진을 찍는 데이비드를 만나게 됩니다. 이후 먼로는 모델로 활동하였고 연예 기획사와 계약도 했죠. 금발로 바꾸고 이름도 바꿉니다. 마릴린은 37세로 사망한 유명 스타 마릴린 밀러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36세에 사망한 먼로와 비슷하죠. 먼로는 어머니의 성이었는데요. 어머니는 보호시설에 있었지만 먼로는 소속사의 요구로 어머니를 숨겼죠.

1946년까지 먼로는 20세기 폭스 필름과 계약했지만 무명 배우였습니다. 처음 6개월 동안 주어진 배역이 없었죠. 대신 연기를 배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영화사는 먼로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곧 먼로는 흥행의 주역이 됩니다. 6년 후, 먼로는 광고의 상단을 차지했습니다.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에 제인 러셀과 함께 출연한 먼로는 명예의 거리에 이름이 새겨지죠.

먼로는 항상 머리가 나쁜 금발로 나오는데요. 영화사의 철저한 이미지 관리였죠. 사람들은 이를 실제라고 믿었습니다. 사실 먼로는 굉장히 똑똑했습니다. 큰 도서관도 가지고 있었죠. 먼로는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며 이미지를 바꾸려고 했습니다. 먼로의 도서 전시회가 거절당했을 때 친구였던 재즈가수 엘라 피츠제럴드가 도와주기도 했죠. 엘라는 먼로가 시대를 앞서 간다고 말했습니다.

50년대 초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먼로는 이미 정신적으로 힘들어했습니다. 먼로의 연기선배는 먼로에게 정신과 치료를 제안했습니다. 먼로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영화배우들의 영향과 압박감으로 증세는 더 심해졌죠. 이는 약물 남용으로 더 악화되었습니다. 먼로는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 연극작가 아서 밀러를 포함해 몇 차례 결혼했는데요. 사망 전까지 조와는 친구로 남았습니다. 모든 결혼생활은 빨리 끝났죠. 먼로는 자궁내막증이 있었는데 이는 자궁 조직이 자궁 밖으로 자라나 여성 생식기관에 전이되는 병입니다. 굉장히 고통스럽죠. 먼로는 임신할 때마다 유산을 했습니다.

자주 술에 취해 촬영장에 늦게 나타나 같이 일하기 힘든 배우라고 소문도 나죠. 먼로는 많은 약을 복용했습니다. 1962년 8월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먼로는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됩니다. 죽은 후에도 관심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고인지 자살인지에 대해 음모론이 퍼졌죠.

앤디 워홀의 작품에도 나온 배우로 먼로는 역사상 유명한 인물 중 한명으로 기억됩니다. 순탄지 않은 인생이었지만요. 할리우드가 만들어 낸 먼로의 이미지도 마침내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의 상품성은 대단했었죠. 2017년 사망한 플레이보이 전 사장 휴 헤프너는 먼로 옆에 묻혔습니다. 1953년 헤프너가 먼로의 누드사진을 담은 플레이보이를 허락없이 출간했지만요. 먼로의 엑스레이 사진이 경매로 팔리면서 먼로의 성형수술에 관한 루머도 나돌았죠.

먼로의 죽음은 슬프지만 먼로는 세계적인 여배우였죠.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사람들의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