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에서 돈 벌 수 있을까? 1편에 이어서 2편.

클럽하우스에서 돈 벌 수 있을까?

클럽하우스에서 모더레이터, 스피커, 리스너 등 다양한 경험을 한 박유진씨는 “직업·돈과 관련된 전문가가 콘텐츠를 휘발성으로 말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충분히 유료화가 가능해 보입니다. 네트워킹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네트워킹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월 초에 트렌드에 민감한 직군의 사람들이 유입된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 마케팅이나 미디어, 정보통신(IT), 유튜버들이 유입되었습니다. 당시 ‘클럽하우스는 대안 SNS가 될 수 있을까’ ‘진짜 보이스퍼스트 시대 온 거 맞나’ ‘클하에서 OO를 팔 수 있을까’ 등의 방이 만들어졌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돈을 벌 수 없다면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유튜버나 마케터는 클럽하우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피커나 모더레이터로 활동해야만 팔로워가 늘고 인지도가 생기는데, 실시간으로 다수의 사람들과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건 다른 SNS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클럽하우스는 아직 베타버전이다.

초기인 만큼 한계도 많이 보인다. 기록이 남지 않으니 검증하지 못할 이야기가 떠돌아다녀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데 권현우씨는 “잘못된 정보가 오가도, 스피커 권한이 없으면 아무런 의견도 낼 수 없어 답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차별·혐오 표현도 문제로 불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표현 규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 할수도 있습니다. 이미 트위터나 유튜브 패이스북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기업이 개인의 포스팅된 표현을 검열하는 우스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동현 국장은 “날것의 의견이 실시간으로 오간다는 게 클럽하우스의 장점이지만 이는 곧바로 단점이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허용범위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첫 번째 대처는 모더레이팅을 얼마나 잘할 것이냐, 두 번째는 클럽하우스에서 어떻게 규제를 할 것이냐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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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로 돈 벌 수 있을까? 클럽하우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