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란?
인싸(insider·인사이더의 줄임말)
‘인싸(insider·인사이더의 줄임말)’앱이라고 불리는 ‘클럽하우스’가 반응이 뜨겁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클럽하우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2월 초 350만건에서 2월 16일 기준 810만건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만 19만5000건이 다운 됬습니다.
클럽하우스는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SNS입니다. 누군가 특정 주제로 방을 만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생각하시면 쉬울것 같습니다. 다만 목소리 외에는 의사표현 수단이 없습니다. 그 방에서 말을 하기 위해서는 방장(모더레이터)이 권한을 줘야 합니다. 이를 ‘스피커를 얻는다’라고 표현합니다.
클럽하우스 앱을 켜면 내가 팔로하는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방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팔로할수록 다양한 주제의 방을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팔로워 수보다 누구를 팔로하느냐가 중요한 앱”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 입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했습니다. 당시에는 유명하지 않았으나 올해 2월 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클럽하우스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한국에서 ‘핫’해지기 시작한 것도 일론 머스크 등장 직후입니다.
클럽하우스 왜 사용해?
사람들은 왜 클럽하우스를 사용할까요? 홍명교 동아시아 연구활동가는 ‘개방성’을 꼽는데. 개인이 활동하는 분야나 만나는 사람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사람,다양한 주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국경도 없습니다. 홍명교 활동가는 중국의 정치사회 이슈와 관련된 방을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다양한 사람 중에는 연예인,기업 CEO,정치인 등도 있습니다. 다른 SNS에서도 이들을 팔로할 수 있지만, 클럽하우스에서는 이들과 시간을 공유한다는 접점이 하나 더 생기죠. 모더레이터로부터 ‘스피커’를 받으면 유명인과 직접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강연이나 콘서트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클럽하우스의 이런 특징은 코로나19 시대에 맞아떨어집니다. 권현우씨는”시간이 날 때마다 클럽하우스를 한다”며 “덕분에 오랜만에 사람들과 수다를 떠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던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한국어로 이야기해요’, ‘한국어 알려주는 방’ 등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초대장 없이는 가입할 수 없다고 알려지면서 ‘그들만의 리그’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클럽하우스는 초대장 없이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가입된 사람이 일종의 ‘승인(let them in)’을 해주면 됩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가입이 어렵지 않습니다.
클럽하우스가 IOS로 먼저 출시된 것은 북미지역의 IOS 점유율이 높다는 점이 거론됩니다. 글로벌 웹 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미국 내 IOS 점유율은 61.47%입니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38.33%입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최근 안드로이드앱 개발을 위한 개발자를 채용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스피커가 되면 뭐가 좋을까?
스피커가 되면 다른 사용자들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른 SNS에 비해 훨씬 실시간으로 그리고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김동현 민중의소리 뉴미디어국장은 “클럽하우스는 목소리를 나누기 때문에 친밀도가 강하고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클럽하우스에서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마치 친구처럼 친근하게 지내는 방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를 끈 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열리는 방들이 많고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진 방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클럽하우스는 ‘네트워킹’에 유용한 앱입니다.
모더레이터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특정 주제의 방을 만드는 기획자이자 방장, 그리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사회자 역할을 합니다. 같은 구성의 사람들이 스피커로 참여해도 모더레이터 역할에 따라 방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습니다. ‘좋은’ 모더레이터 역시 팔로워가 많습니다.
클럽하우스 운영진이 생각하고 있는 수익모델도 이 지점일 것으로 보입니다. 클럽하우스 창업자 폴 데이비슨은 “연결이 사람의 본능”이라며
①다양한 커뮤니티를 아주 많이 보유한 소셜 네트워크.
②친밀감을 스케일업하는 것이 클럽하우스가 나아갈 방향성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폴 데이비슨은 “우리는 클럽하우스 이용자들이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지금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독 모델, 클럽별 유료 멤버십, 유료 이벤트 호스팅 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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