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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허슬 리뷰. 위대하지만 허접 사기꾼들의 살아남기 위한 가장 치밀하고 완벽한 한 탕이 시작된다

by dramagods99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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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 리뷰. 위대하지만 허접 사기꾼들의 살아남기 위한 가장 치밀하고 완벽한 한 탕이 시작된다.

영화 정보
위대하지만 허접 사기꾼들의 살아남기 위한 가장 치밀하고 완벽한 한 탕이 시작된다!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을 위해 최고의 사기꾼 커플 어빙(크리스찬 베일)과 시드니(에이미 아담스)를 스카웃한 FBI 요원 디마소(브래들리 쿠퍼), 그리고 그들의 수작에 표적이 된 카마인(제레미 레너). 딱 4명만 잡자던 그들의 계획은 정치인, 마피아까지 연루되고, 설상가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빙의 아내 '로잘린'(제니퍼 로렌스)까지 가세하자, 판은 점차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얽히고 설킨 관계 속,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이제, 살아남기 위한 가장 치밀하고 완벽한 한 탕이 남았다!
개봉일: 2014년 2월 20일 (대한민국)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주제곡: 10538 Overture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더보기
수상: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최우수 앙상블 캐스팅.

감독소개

데이비드 O. 러셀 감독

선을 가지고 가는 연출로 유명한 데이비드 O. 러셀(David O. Russell)
러셀감독 특유의 연출 능력이 발휘되는 3편의 영화가 있다. 아메리칸 허슬을 제외하고. 파이터(TheFighter)<2010>,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2012>, 조이(Joy)<2015> 세 편이다. 러셀 감독은 제니퍼 로렌스(JenniferLawrence)과 함께한 작품들이 평이 좋더. 파이터의 경우는 감독을 떠나서 무조건 감상해야 되는 영화라는 생각이든다 아메라킨 허슬의 작품을 좋게 감상했다면. 파이터와 조이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느낌을 받을수 있다. 주변의 환경과 인간관계의 갈등을 자 다룬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다. 러셀 감독이 연출하는 스토리라인 상의 인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이다.

흥행이라는 아쉬움.

아메리칸 허슬이란 영화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영화인데 이러한 면이 부각되지 못한 점 때문이다. 이 영화는 두 번 감상을 했는데 첫 번째 느꼈던 감정하고 두 번째 보는 느낌하고 많이 다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두 번째 감상할 때 처음에 느끼지 못한 여러 가지를 알게 될수있다.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화려한 출연진

영화는 상당히 화려한 배역 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배우들이 열연을 했다 아니 그이상이다. 출연한 배우들을 보면 알겠지만 모든 영화에서 혼신의 연기를 하는 배우 들이다. 그러한 배우들의 한사람 한사람 개성을 살려서 만든 영화이다.

불편한 평점

네이버 평점과 IMDB 평점 모두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아메리칸 허슬이 이 정도의 평점을 받았다. 작품상을 받아서 편을 드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감상 후에 실망감으로 평점이 그리 좋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그 평균치가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들은 이판 사판이다.

범죄자를 이용하여 범죄자를 잡는 이야기 들은 많이 있다. 그러한 영화들의 특징들이 치밀성을 매우 중요시하다.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그러한 치밀한 과정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어떠한 대상을 속이기 위해서 사전 작업들을 하는데 그런 것을 공사라고 한다.

이러한 공사를 펼치는 과정이 치밀한 두뇌 싸움을 필요로 하는데 아메리칸 허슬은 조금 허술하다. 아메리칸 허슬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기 영화지만 영화의 포커스는 인물들에게 맞춰져 있다. 이러한 사기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의 인간적인 관계에 중점을 둔 요소가 강하다 그래서 영화의 초점을 인물들의 심리에 두고 감상해야 한다.

영화를 보면서 어처구니 없이 허술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전부 인물들 간의 갈등에서 비롯되는 것을 이해하면서 감상해야 된다. 바로 이영화의 포인트가 여기 있는 거라고 할수있다. 그래서 이러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 냄새나는 사기꾼

영화를 현재를 보여 주면서 다시 과거의 공사판으로 배경을 바뀌는 교차 편집이 자주 등장한다.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어빙 로젠펠드란 인물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그냥 어리바리한 사기꾼으로 생각하고 코미디 취향의 허접한 농담을 던지는 영화로 오인하면 영화의 몰입이 힘들것이고 지루함이 느껴질수 있다.

영화를 감상하면 알겠지만 냉혹하고 잔인한 사기꾼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빙은 인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인물이다.

얼마 전 포드 V 페라리를 보고 베일에 대하여 다시 한번 빠져들었는데 역시 어빙의 연기를 너무 잘 소화해 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 것은 맞는데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고 껍데기까지 벗겨 먹는 인물은 아니다. 어설픈 이유가 항상 이러한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갈등을 한다는 것이다.

가정을 사랑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인간형이다. 이런 사람이 사기를 치냐에 대한 의문을 던질 수 있지만 어빙의 갈등 구조를 영화에서 보게 되면 알 수 있다.

시장인 카마인 폴리토에게 사기를 치면서 공사 과정에서 그에게 느낀 감정으로 죄책감을 가지게 되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에 어빙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즉 목적 달성을 위해서 자신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리치 디마소의 뒤통수를 치기도 한다. 이게 바로 우리의 주인공 어빙의 모습이다. 카마인이나 리치 역시 뒷면에는 인간적인 면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영화가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하지만 목적이 생기는 순간 변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인간성 자체를 잃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영화는 이야기해주고 있다.

연기에 중심을 담는 전개

감독은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과거 시점의 영화들의 특징은 그 시대의 스타일을 반영하여 향수를 느끼게 한다.

그 시대의 거리 배경, 의상 등 조금 유치하지만 시대에 뒤처진 모습들을 관객들로 하여금 즐기게 한다.

아메리칸 허슬의 음악은 시대적 향수를 느끼게 해주지만 나머지 배경은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그린북의 경우 자동차나 당시의 생활상을 통하여 영화에 대한 또 다른 캐미를 일으키는데 아메리칸 허슬은 유독 배우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물론 중간중간 시대적 상황이 나오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전부 묻혀 버리게 된다.(아이리쉬맨과는 정반대)

물론 배우들의 의상은 화려하지만 시대상을 반영한 의상이라고 크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에이미 아담스의 의상을 보면서 정말 저시대 저런 복장을 입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촌스럽다.

배우들의 명연기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레미 레너, 제니퍼 로렌스 이 다섯 명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는 만족감을 준다고 생각이 든다.

크리스찬 베일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정부로 나오는 에이미 아담스 역시 좋은 배우임을 다시 한번 느띤다.

제니퍼 로렌스가 이렇게 화려한 배우인지 이 영화를 통하여 알게 되는데 다른 배우들이 지질하게 나와서 그런지 유독 비주얼이 화려하게 강조된다.

놓쳐서는 안되는 배우가 한 명 있다 바로 마피아 보스로 나오는 로버트 드 니로다. 워낙 갱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나오는 순간의 카리스마가 섬뜩할 정도다.
크리스찬 베일이 조금 어눌하고 침착한 능구렁이 같다면 표독스럽고 다혈질인 브래들리 쿠퍼가 밸런스를 맞춰 주고 있다. 이는 크리스찬과 브래들리의 헤어스타일이 영화에서 설명해 주는듯 하다.

에이미 아담스의 경우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2016>에서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아메리칸 허슬 이후의 작품인데 연기가 아주 점점 성숙해 지는 느낌이 든다.
출연하는 작품 선정에 매우 신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브래들리 쿠퍼는 제니퍼 로렌스와 호흡을 몇번 맞춘 배우다. 리미트리스(Limitless)<2011> 이후 각인이 된 배우인데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중에 하나이다.
아메리칸 허슬에서 광기있는 FIB 형사 이미지에 너무 잘 어울렸던것 같다.

식상하지만 재미난 한방

이러한 사기극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배신의 배신으로 칠갑을 하게 되는 구조인데.

설마라는 생각이 영화의 흥미를 더하게 되지만 아메리칸 허슬은 그러한 영화가 아니다. 초반에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시점에 계속 당하기만 하는 허당들이더.

그리고 줄거리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이용당하는 것을 자신도 알면서 이용당하고 심지어 자신의 연인도 빼앗길 것 같고 한마디로 헛 똑똑이라는 짓은 혼자 다한다.(인간미 쩌는...)

영화를 보면서 한방이 있겠지 하는 기대 지수를 가지고 계속 영화를 감상하게 되고 결국 마지막에 잭 팟을 터트리게 된다.
사기를 소재로 하는 영화가 무수히 많다. 그리고 대부분 마지막이 이렇게 잭 팟을 터트리면서 마무리를 하는 전형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식상감 그 자체. 하지만 음모와 배신 대신에 인간관계와 갈등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메리칸 허슬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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