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肝 간 간 膽 쓸개 담 相 서로 상, 빌 양 照 비칠 조
풀이
간과 쓸개를 내놓고 서로에게 내보일 정도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친밀히 사귐.
유래
당나라 유종원柳宗元(773~819, 字는 子厚)이 유주자사柳州刺史로 임명되었는데 그의 절친한 친구 유몽득劉夢得도 파주 자사播州刺史로 가게 되었다.
유종원이 그것을 알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파주는 몹시 궁벽한 변방인데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갈 수도 없을 것이고 또한 그 사실을 어떻게 어머님께 알릴 수 있겠는가? 내가 간청하여 몽득 대신 파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이처럼 유종원은 유몽 득과의 우정과 의리를 소중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유종원이 죽자 한유韓愈가 유종원의 우정에 감복하여 그의 묘지명을 이렇게 썼다.
“사람이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참된 절의節義가 드러나는 것이다. 평소에는 서로 그리워하고 같이 술을 마시며 놀고 즐겁게 웃는데 마치 간담肝膽을 내보이는 것처럼 하고 죽는 한이 있어도 우정만은 변치 말자고 맹세한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있으면 눈을 돌려 모르는 듯한 얼굴을 한다. 말은 제법 그럴듯하지만 일단 털끝만큼의 이해관계가 생기는 날에는 눈을 부릅뜨고 언제 봤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 더욱이 함정에 빠져도 손을 뻗어 구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빠뜨리고 위에서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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