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고민일 때
피부 트러블이 급격히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한마디로 말해 마스크 내부의 ‘습기’ 때문입니다. KF80, KF94 마스크는 외부 공기가 안으로 쉽게 들어가지 못할 만큼 강력한 차단 효과가 있는데요. 외부와 내부의 공기 순환이 어려워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입가, 코 주변을 감싸는 공기의 습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만약 마스크를 착용하고 말을 많이 하는 경우라면 습도가 더 급속도로 높아지죠. 온도와 습도가 높아질수록 피지 분비가 활성화되면서 입 주변이나 코에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는 폴리에스테르, 폴리에틸렌 같은 합성섬유나 접착제로 만들기 때문에 마스크를 지지하는 고무줄, 부직포가 피부를 누르면서 국소적으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접촉성 피부염 혹은 알레르기 반응도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스크는 꼭 하루에 한 개씩 사용해야 하나요?
만약 일회용 마스크를 쓰고 8시간 이상 말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반복적으로 했다면 당장 교체할 것! 그러나 하루에 최대 2시간, 출퇴근할 때만 사용했다면 자외선 살균기나 햇볕 아래 걸어두고 환기시킨 뒤 이틀 정도 쓰는 것도 무방합니다. 이때 밀폐된 곳에 접어서 놓아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면 마스크의 경우에는 전염성 예방 효과가 적어 호흡기 전문의들은 ‘멜트블로운’ 필터 같은 호흡기 전용 필터를 안쪽에 넣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 마스크 역시 최대 2일 사용하고 자주 세척하세요. 세탁할 때는 세제가 마스크에 남지 않게 물로 여러 번 헹궈낸 뒤 햇볕 아래에서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터 없이 사용할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겠어요.
메이크업을 해도 괜찮을까요?
입 주변이나 코에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심한 편이라면 평소보다 가벼운 메이크업을 추천합니다. 습한 환경이 지속될수록 피부는 오염되기 쉽기 때문이죠. 유분기가 적은 파운데이션을 선택하고, 가벼운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마스크에 묻어나는 화장품의 양을 줄일 수 있어요.
클렌징 단계에서 과하게 세안을 하면 오히려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실수를 범할 수 있어요. 2차 세안이 항상 필수는 아니죠. 가벼운 메이크업을 했을 때는 약산성 클렌저를 선택해 한 번의 세안이라도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지막! 보습도 중요합니다.
세안을 마쳤으면 수분을 충전해줄 차례. 평소보다 사용하는 화장품 개수를 줄이는 것이 좋아요. 만약 토너, 세럼, 에센스, 로션, 크림의 단계로 스킨케어를 해온 경우라면 토너, 크림을 제외한 나머지 단계를 생략하는 대신 세라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센텔라아시아티카, 아시아틱애시드, 마데카식애시드 성분을 함유한 크림을 선택해 보습 효과를 높여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클렌징 과정에서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마데카소사이드 , 시카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고,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하려면 센텔라아시아티카, 세라마이드 성분에 집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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