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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by dramagods99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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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
(Abraham Lincoln's Gettysburg Address)

Four 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87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이 대륙에 새로운 나라를 세웠습니다. 자유를 추구하고 모든 인간은 타고나면서 평등하다는 명제에 헌신하는 나라였습니다.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We are met on a great battle-field of that war. We hav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that field, as a final resting place for those who here gave their lives that the nation might live. It is altogether fitting and proper that we should do this.

지금 우리는 커다란 내전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 전쟁은) 그렇게 잉태되어 (선조들의) 헌신으로 탄생한 나라가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내전입니다. 우리는 이 전쟁의 가장 치열했던 전장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가 지속되도록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이 전장의 일부를 마지막 안식처로 봉헌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전적으로 당연히 해야하고 적절한 일입니다.

But, in a larger sense, we can not dedicate - we can not consecrate - we can not hallow - this ground.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consecrat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but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It is for us the living, rather, to be dedicated here to the unfinished work which they who fought here have thus far so nobly advanced. It is rather for us to be her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 - 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 - 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at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 - that 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 - 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그러나 더 크게 보면, 우리는 이 땅을 봉헌할 수 없습니다. 신성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거룩하게 만들 수도 없습니다. 이곳에서 싸워 전사했거나 살아남은 용감한 사람들이 이미 숭고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우리의 힘으로는 더할 것도 줄일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무엇을 말했는지 세상은 주목하지도 기억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곳에서 이루어낸 일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좀 더 말하자면, 우리 여기 살아있는 자들이 여기서 싸운 선조들이 훌륭하게 진척시켜놓은 미완의 작업을 수행하는 데 더욱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 남겨진 그 위대한 과제에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 선조들의 명예로운 죽음에서 그들이 마지막 신명을 다 바쳐 주었던 그 대의에 우리 자신을 더욱 헌신해야 합니다. 그들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더 굳게 결의해야 합니다. 신의 가호 아래 이 나라가 자유의 새로운 탄생을 맞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게티스버그 연설(Gettysburg Address)은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북전쟁 중인 1863년 11월 19일,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스버그에서 했던 연설입니다.
남북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이며, 전쟁의 향방을 가른 게티스버그 전투에 전사한 병사들을 위한 국립묘지 봉헌식에서 이루어진 ‘게티스버그 연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로 손꼽힙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라는 문구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문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배경
미국 남북전쟁 중 1863년 7월 1일~3일까지 남군과 북군을 합쳐 약150,000명의 병사들이 게티스버그 전투에 참여합니다. 이 전투는 남북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이 전쟁을 통해 7,500명 이상의 병사와 5,000마리 이상의 말이 희생되었는데 당시 인구가 2,400명 밖에 안되는 게티스버그 마을로서는 시신을 수습하는 것도 벅찬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데이비드 윌스’라는 판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예산으로 국립묘지를 만들 수 있도록 펜실베니아 주지사에게 청원하여 예산을 배정받습니다.
윌스는 원래 10월 23일 묘지 헌정식을 가지려고 했지만 참석자들의 일정 문제로 11월 19일로 연기됩니다. 그리고 윌스와 ‘장례 준비 위원회’는 링컨 대통령을 초청하여 이 행사를 위한 헌정사를 남겨달라고 요청합니다. 링컨은 11월 18일 열차로 게티스버그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1863년 11월 19일 9:30분 오전 묘지 헌정식에 참석합니다. 당시에 15,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모였으며 당시 24개주 중 6개주의 주지사가 함께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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