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골퍼는 필드에 나갈 때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할 때가 많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반드시 깃이 있는 옷에 재킷을 걸쳐야 한다”는 등 여러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비싸지만 제대로 된 골프복 한두 벌 즘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아무튼 아래의 몇 가지는 알고 있으면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클럽하우스에서의 골프 복장.
골프 복장을 엄격히 제한한 까닭은 무엇일까?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골프가 시작됐을 때 골프는 고급 사교의 일종이었다. 소수의 몇몇 사람끼리 모여 즐기던 운동이었다. 그러니 골프장의 클럽하우스도 클럽 멤버들끼리만 모이는 사교 장소였고, 클럽하우스라는 명칭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성격이 이렇다 보니 클럽하우스를 출입할 때에는 재킷을 입거나, 최소한 깃이 있는 옷을 입어야 하는 전통이 생긴 것이다. 물론 골프가 대중화한 현대에도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골프장의 경우 복장을 규칙으로 정해 놓은 곳이 많기 때문에 라운딩을 할 때는 깃이 있는 옷을, 클럽하우스에 갈 때는 재킷을 입는 것이 좋다.
골프장에서 꼭 골프복만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라운딩 하기 편하게 입는 게 제일 좋죠. 다만 다음의 몇 가지만 주의하시면 된다.
셔츠는 안된다.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는 상체를 많이 이용하는 운동이니까 더 말할 필요가 없다. 티셔츠는 괜찮다. 단 앞서 이야기했듯이 깃이 달려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약간 넉넉한 크기라야 스윙을 하려고 팔을 들 때 불편하지 않다.
청바지와 양복바지는 불편하다. 골프 바지는 물론 한두 벌 있으면 좋다. 일반적 경우에는 엄청난 기능을 강조하는 특수소재의 기능성 골프 바지보다, 면바지를 입는 것이 가장 편하다 만약 브랜드 골프 의류를 구입하고 싶다면, 골프 의류를 전문으로 파는 할인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하나쯤 있으면 좋은 '바람막이
보통 바람막이'라고 부르는 골프옷이 있다. 늦가을이나 겨울 라운딩을 할 때 주로 입는, 방풍 소재로 만든 윗도리를 말한다. 체온이 밖으로 새 나가는 것을 막아주면서 스윙에 지장이 없도록 겨드랑이 부분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하나쯤 있으면 여러모로 필요할 때가 있다.
특히 방풍 기능 외에도 방수 기능을 함께 가진 옷을 사면 비 오는 날 라운딩을 할 때 입어도 무방한다. 이런 바람막이의 경우 상당히 고가인 경우가 많다. 골프 전문 브랜드의 경우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저렴한 것을 구입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방풍·방수 기능을 가진 일반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 것도 나쁜 방법이 아니다.
아무튼 바람막이가 하나 있으면 라운딩 할 때는 물론이고 평상시에 입어도 되니까 하나 장만하는 것이 좋다.
좋은 골프 모자.
골프 모자도 일반적인 스포츠용 모자가 있는가 하면 골프 회사 로고가 새겨진 골퍼 전용 모자도 있고, 귀를 덮는 방한용 모자, 비가림 모자, 챙만 있는 여름용 모자, 카우보이 중절모 등 많은 종류가 있다. 기능은 왜 또 그렇게 많은지?
그런데 막상 라운딩을 할 때 모자를 쓰지 않으면 멋진 양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은 것처럼 이상하다.
또 설령 겨울이라 해도 햇볕을 꼭 가려야 하기 때문에 모자는 꼭 필요하다.
그냥 옷에 어울리게, 너무 튀지 않게 취향대로 쓰면 된다. 기능을 따진다면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가려주면 되겠고, 겨울에는 귀를 덮어 주면 좋겠죠. 골프모자는 경기력과는 큰 관계가 없는 패션 취향의 문제라고 보면 된다.
골프화.
골프화는 꼭 사야 한다. 대부분의 골퍼는 전문 골프화 1~2켤레는 가지고 있다. 골프화 바닥에는 스윙을 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돌기가 나 있다.
이것은 그린의 잔디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쇠징을 박은 골프화도 있는데, 이것을 신고 그린 위로 올라가면 아무래도 잔디가 손상된다. 그래서 미끄럼이 심한 겨울철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쇠징 골프화를 엄격히 제한한다. 요즘은 일반 골프화의 기능이 좋아져 굳이 쇠징 골프화를 갖출 필요가 없다.
골프화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잘 뒤져 보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골프화를 살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골프화는 평소 신던 신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구입해야 한다. 또 방수가 잘 되는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라운딩을 하는데 신발 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면 경기에 지장이 크다. 방수 잘 되고 발만
편안하다면 유명 골프화가 아니더라도 아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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