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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7

복지제도의 허와 실. 장기적 병폐 그리고 영적 빈곤. 20세기 초반, 북유럽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도 복지정책을 도입했다. 그런데 미국 복지정책의 설계자인 프랭클린 D. 루즈벨트조차도 이런 말을 했었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계속 구제에 의존하면 개인의 영적 도덕적 와해로 국가의 기강이 무너진다. 구제는 인간의 정신을 좀먹는 마약과 같다. 미국 전통을 파괴한다.” (1935, 의회 연설) 노벨상 수상 경제사학자 로버트 W. 포겔(Robert W. Fogel) 현대사회의 빈곤은 상당 부분 “영적 자원”의 불평등한 분배에서 비롯된다. 즉, 자신감, 엄격한 자기관리, 공동체의식 등의 결여다. 빈곤은 물질적인 개념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개념이기도 하다. 복지정책은 물질적 빈곤을 덜어주긴 하지만 자립능력이 있는 이들이 복지에 의존해 살게 되면 사회적 빈곤은 악화된다... 2020. 10. 15.
유명인의 위선과 이중성. 노암 촘스키의 이중성. 좌익 지식인의 대부로서 늘 급진적인 정치적 발언으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는 노암 촘스키(Noam Chomsky) 교수는 이슬람의 대변인이라 할 방송 알자지라(Al Jazeera)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세계의 정권을 악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누가 가장 사악한지 묻자 조금도 주저 않고 영국과 미국이 단연 가장 사악한 정권이라고 답했다. 촘스키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현상이나 사건을 미국의 잘못으로 귀결시키는 데 뛰어난 재주를 지닌 인물이다. 촘스키는 미국 국방부는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조직이라면서 미국 국방부를 맹렬히 비난하는 데 앞장서왔다. 촘스키는 대학생들에게 국방부 돈은 더러운 돈이므로 국방부 장학금을 받지 말라고 하고 ROTC도 반대한다. 촘스키는 또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에 관여.. 2020. 10. 10.
내현적 자기애. 나르시즘. 나르시시즘. 내현적 자기애. 나르시즘. 나르시시즘. 사전적의미자신이 리비도의 대상이 되는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기애(自己愛)라고 번역한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 즉 수선화(水仙花)가 된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와 연관지어,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가 1899년에 만든 말이다. 자기의 육체를 이성의 육체를 보듯 하고, 또는 스스로 애무함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거울 앞에 오랫동안 서서 자신의 얼굴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황홀하여 바라보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의 나르시시즘이다. 그러나 이 말이 널리 알려진 것은 S.프로이트가 이를 정신분석 용어로 도입한 뒤부터이다. 그에 의하면 자기의 육체, 자아. 자기의 정신적 특징이 리비도의 대상이 되는 것, 즉 ..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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