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럽.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골퍼의 모든 것 퍼터에 대해 알아봅시다. 골프 클럽이란 공을 칠 때 이용하는 길이와 디자인이 다양한 도구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퍼터가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가장 오래 쓰는 페어웨이 우드.
우드(wood)는 주로 페어웨이에서 사용합니다. 모양은 드라이버와 비슷한데 헤드의 크기가 좀 작습니다. 이름이 우드인 것은 예전에는 감나무와 같은 단단한 재질의 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거의 티타늄과 같은 신소재를 사용하지만요. 우드는 여러 개라 번호가 붙고, 명칭이 다 다릅니다. 2번은 듀(deuce),3번은 스푼(spoon), 4번은 버피(buffy), 5번은 크리크(creek)라 부릅니다.
1번 우드는 따로 드라이버라고 부르며, 통상 우드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우드는 번호가 작은 것이 볼을 가장 멀리 보내고, 샤프트가 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3번 스푼이 5번 크리크보다 볼을 멀리 보낸다는 이야기죠. 또 우드의 그라파이트 샤프트도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탄력에 따라 R, S, X 등 여러 등급이 있는데, 주로 R을 씁니다.
그러면 우드를 각 번호별로 모두 사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2번과 4번 우드는 없어도 됩니다. 보통 파 5홀에서 투 온(two on) 공략을 한다고 하더라도 3번 스푼을 잡게 되지, 2번 듀스를 잡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3번과 5번, 이 두 가지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정리해 보면 우드는 3번과 5번을 사는 것이 좋고, 샤프트 강도는 R, 샤프트 재질은 그라파이트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버는 1~2년 지나면 헤드 부분이 깨지기도 합니다. 초보들은 특히 드라이버 연습을 많이 하니까 더 깨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드는 사용 빈도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깨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따라서 처음 구입할 때 좋은 우드를 사는 것도 나쁜 방법이 아닙니다. 우드도 비싼 것은 웬만한 드라이버 가격과 맞먹는데, 일반적으로는 드라이버의 1/2 가격으로 보면 됩니다. 또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버처럼 구 모델 신제품을 사도 좋습니다.
골프채의 모든 것 아이언.
아이언은 클럽의 개수도 많고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클럽이죠. 아이언은 드라이버나 우드와는 달리 간단하게 샤프트의 재질(그라파이트인가 아니면 스틸인가)로 종류를 구분합니다. 스틸 제
품은 다시 단조와 주조 제품으로 나누는데 요즘 들어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또 샤프트의 강도에 따라 나누기도 하는데, 대개 R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시 큰 의미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혼마 금딱지 5개가 붙은 수천만 원짜리 아이언' 이라며 자신의 클럽을 자랑하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반면 몇 십만 원 대 아이언도 많습니다. 정말로 아이언 가격은 극과 극이지만, 60~200만 원대의 제품이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아이언도 사용하다 보면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이 아이언이 내게 맞는지 고민하게 되는 클럽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남들이 안 쓰는 클럽을 받을 수 있으면 가장 좋고, 다음은 중고나 값싼 제품, 이후 스윙이 익숙해지고 구력이 쌓이면 프로골퍼와 상의해서 제품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골퍼의 분신 퍼터.
퍼터는 그린 위에서 공을 홀컵 안으로 쳐 넣는 도구입니다. 어떻게 보면 한 홀은 물론 라운딩 전체를 완성시키는 클럽이죠. 그만큼 중요합니다. 퍼터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선택할 때, 기준이 필요합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어드레스 자세에서 가장 편안한 퍼터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키나 그립 등을 모두 고려해, 퍼터를 잡았을 때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퍼팅은 스코어와 직결되므로 그만큼 심리적 압박이 큽니다. 내기를 즐기는 골퍼의 경우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퍼팅은 돈(Putting is money)" 447. 특히 1m 안쪽의 짧은 거리 퍼트일 경우, 내기를 하든 그렇지 않은 더욱 압박감이 심합니다. 어떤 골퍼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두 가지 중 하나는 와이프고, 다른 하나는 1m 안쪽의 내리막 옆 라이 퍼터다”라고 농담을 할 정도니까요.
그래서 동반자의 여러 퍼터를 사용해 보고, 자신에게 편해 자신감이 생기는 퍼터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퍼터는 보통 앤서 (anser) 형, 말레트(mallet) 형, 블레이드(blade) 형, 3가지로 나눕니다.
앤서 형을 흔히 T자형이라고 하는데,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장 꾸준하게 사용하는 모델이죠. 핑의 제품에서 이름이 유래됐습니다. 힐과 토우에 질량이 몰려 있습니다.
말레트 형은 흔히 D자 퍼터, 반달형 퍼터로 부르는데, 요즘 한창 인기를 끄는 투볼 퍼터는 말레트 형 퍼터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퍼터의 경우 자신과 맞지 않아 얼마 쓰지 않은 제품을 헐값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동료가 가지고 있는 퍼터를 몇 번 사용해보시고, 자신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중고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퍼터야말로 가장 오래 쓰는 클럽이니까 새 것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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