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가 공개돼 첫날 2만 1000여 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쏘렌토와 K8을 압도하는 수치인데요. EV6의 슈퍼카급 스펙과 디자인, 충전성능과 가격까지 모두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기아 EV6 디자인 철학
기아는 자신들이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첫 번째 걸음으로 EV6를 소개했는데요.
EV6는 스탠더드, GT Line, 그리고 GT로 디자인이 구별됩니다. 카림 하비브 기아 수석 디자이너는 서로 대조되는 디자인 요소들이 만나는'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디자인 철학을 통해 절묘한 균형을 표현했다 말했습니다.
기아 EV6 디자인
패스트 백의 스포티함과 콤팩트 한 보디, 랠리카의 힘 등 여러 요소들이 결합됐다 말하며 완전히 색다른 범주의 차량을 만들었다 소개했죠 차량 사이즈는 길이 4,680mm, 폭 1,880mm, 높이 1,550mm 그리고 2,900mm의 휠베이스를 가졌는데요 기존의 세그먼트와는 그 형상부터가 다릅니다.
아이오닉 5 보다 약 5cm 길고, 1cm 좁고, 약 5cm 낮은 수준이며, 휠베이스는 10cm가 짧습니다(아이오닉 3,000mm) 기존 '타이거 노즈'를 잇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스타일을 장착한 EV6는 확실히 강렬한 인상을 보이며, 현대자동차 그룹 최초로 무빙 라이트 패턴이 적용됐습니다.
후드의 끝단이 급격히 내려가 전면부에선 차량이 굉장히 낮아 보이는 게 재미있네요 마세라티가 생각나는 흐름입니다. 후드가 펜더까지 열리는 '클램쉘' 후드도 눈에 띄는데 단가가 높아지지만 일체감 있는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측면에 장점이 있죠.
A, B, C 필러를 검게 처리해 '플로팅 루프 스타일을 만들어 차량을 더욱 낮아 보이게 만들었는데 실용성과 공간에 집중한 아이오닉 5와의 디자인 '결'이 다름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최상위 트림인 GT 모델에 장착된 21인치의 휠과 라임색의 대용량 캘리퍼는 고성능의 분위기를 정말 잘 보여줍니다.
이번 EV6에서 가장 멋진 부분 중 하나라 생각되네요. 카메라 타입 사이드미러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리어 램프는 기아의 점선형 타입을 계승했으며 시퀀셜 타입 방향지시등을 가졌고, 리어 와이퍼는 없습니다. 마치 수평 꼬리날개처럼 튀어나온 스포일러도 인상적인데요 기아는 이를 '윙 타입 루프 스포일러라 부릅니다.
EV6의 인테리어 또한 재미있습니다.
둥글둥글하고 하나의 방처럼 연출한 아이오닉 5와는 달리 SF 영화 속 우주선 같은 맛이 흥미롭습니다. 가로 선을 정말 많이 썼으며, 스티어링 휠은 일반 버전과 D 컷 버전이 모두 존재합 니더기 아가 앞으로 즐겨 쓸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고 K8에도 적용될 LCD 컨트롤 패널이 보여 이것이 기아의 공통 요소가 될 것을 예상할 수 있는데요 버튼을 점점 없애가는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서 완전한 터치식과 일반적인 물리식의 중간 지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센터 콘솔에는 마치 컴퓨터의 전원 버튼 같은 시동 버튼이 있으며 다이얼식 기어 실렉터가 있습니다.
기어 실렉터의 디자인이 아주 사이버틱하며 전자식인 만큼 하단에는 큰 공간을 만들어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핸드백이나 물건을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움직이는 콘솔, 그러니까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유니버설 아일랜드의 실용성에 많은 분이 물음표를 던지시는데 EV6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이오닉 5와 흡사한 릴렉션 컴포트 시트'도 마련됐지만 종아리 받침대는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차별화를 위해 아이오닉만의 다양한 실내 기능에 집중했다면 기아는 기존 전기차들처럼 기본기와 디자인 그리고 퍼포먼스에 집중한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아이오닉 5보다 전고가 5cm 낮고, 휠베이스도 10cm 짧아 실내 공간이 좁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이 계신데 아이오닉 5와 비교해서 그런 것이지,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는 확실히 다르다 합니다.
기아 EV6 충전 시스템
충전 시스템은 아이오닉 5와 같습니다.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4분대에 100km 주행이 가능하며 18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외부로 공급하는 V2L 기능도 여전히 지원합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 절차가 진행되는 PNC(플러그 앤 차지) 기능도 마련됐습니다.
EV6는 슈퍼 롱 레인지'가 콘셉트인 만큼 주행거리가 인상적인데요. 사륜구동 롱 레인지 모델이 유럽 WLTP 기준 51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밝혔는데 국내에선 약 450km의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오닉 5는 429km를 인증받았죠(2WD 롱 레인지 기준) 롱 레인지가 아닌 스탠더드의 주행거리는 약 350km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후륜구동 모델의 출력은 환산 시 약 225마력이며 사륜구동은 약 321 마력을 발휘합니다.
이 사륜 기능은 주행 중 후륜구동으로 자유로이 변환도 가능하죠.
GT line 모델은 디자인 차이만 있기에 출력의 변화가 없지만 가장 시선을 끄는 GT 모델은 확실히 다른데요 두 개의 모터를 통해 무려 584마력과 75.5(kgf · m)의 토크를 발휘해 제로백 3.5초 미만을 달성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260km/h에서 락이 걸리죠 기아차는 이를 “한국 역사상 가장 빠른 제로백”이라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슈퍼카들과의 드래그 레이싱 영상을 공개했는데 맥라렌만을 제외한 모두를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LSD도 제공되며(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 가상 사운드도 공개했는데요 생각보다 날카로운 게 꽤 괜찮은 듯합니다.
기아 EV6 가격
EV6의 가격은 스탠더드 4950만 원, 롱 레인지 5400만 원, GT 라인 5950만 원 GT 72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보조금이 적용되면 스탠더드는 3000만 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000만 원대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기아 EV6 출시일
출시일은 스탠더드, 롱 레인지, GT Line이 올 3분기 고성능 GT 모델이 2022년 9월 이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2022년 EV6의 고성능 GT 모델이 등장할 때 현대는 아이오닉 6를 출시해 경쟁할 텐데 아이오닉 5와 6, 두 모델을 모두 견제해야 할 EV6의 운명이 어찌 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기아 EV6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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