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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위암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암. 위암과 식생활.

by dramagods99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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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胃)는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하는 기능을 가진 기관이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식도를 통해 위의 입구, 즉 분문(噴門)으로 들어가서 위 속에서 위액과 섞여 소화를 하게 된다. 그런 다음 위의 출구, 즉 유문(門)을 거쳐 소장 (십이지장)으로 보내진다. 따라서 위는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발암물질과 맨 처음.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접촉하는 장기이므로 암이 아주 잘 발생한다.

위암

진행 위암 이란?

위벽은 안쪽으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암은 위의 점막층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점막에 생긴 암은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거쳐 혈관을 통하여 주위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져 간다. 점막층, 또는 점막층과 점막하층까지만 암세포가 퍼져 있을 경우 이를 조기 위암이라고 하고, 근육층과 장막층까지 퍼져 있으면 진행 위암이라고 한다.

위암

위암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암.

위암은 남녀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사람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위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남자 36명, 여자 21명으로, 일본과 함께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남성의 경우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의 순으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1997년),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으로 위암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녀를 통틀어 볼 때 암환자 4명 중 1명은 위암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1995년 10월 현재 전체 사망자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21.3%에 이른다. 그런데 전체 암 사망자 중 위암 사망자가 25.6%, 즉 인구 10만 명당 남자는 33.2명, 여자는 19.8명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암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동양권 여러 나라에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데 반해 서구나 미국 사람들에게는 적게 발생한다. 그것은 민족이나 인종의 차이라기보다는 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생활환경의 차이, 특히 식생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으로 이민 간 일본인들의 경우를 보면 그 사실이 분명해진다. 즉 이민 1~3세의 위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1세의 경우에는 그대로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위암의 발생률이 높았으나, 2세의 경우에는 약간 낮아지고, 3세에 이르자 미국인과 거의 같은 수준이 되었다.

위는 여러 가지 음식물을 일차적으로 접촉함으로써 물리적, 화학적 자극에 거의 무방비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 질, 조리방법, 나아가서는 온도 및 분량이 위암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위암

위암과 식생활.

1930년대까지는 미국에서도 위암이 가장 흔한 암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위암의 발생률이 눈에 띄게 감소하여, 1970년대에는 발생빈도가 가장 낮은 암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 까닭은 냉장고의 보급과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즉 가정마다 냉장고가 보급됨으로써 음식을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변질된 음식, 짠 저장음식 등 발암물질이 생성된 음식을 먹지 않게 되어 위암이 감소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냉장고가 보급된 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위암의 발생률이 감소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가 계속 위암 왕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는 까닭은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금 자체가 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위점막에 손상을 주어 식품을 통해 들어온 발암물질의 촉진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루 식염의 섭취량은 5~10g 정도가 권장되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평균 18~25g을 먹고 있어 위험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 핀란드 · 아이슬란드 등 세계적으로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식생활 습관에는 소금 · 질산염 · 전분 및 곡물, 절인 생선을 비롯한 염장식품, 훈제식품, 불에 태운 음식을 많이 먹는 반면 지방 및 단백질,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적게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반면, 위암이 적게 발생하는 나라 사람들은 녹황색 야채나 과일, 우유, 그리고 단백질 소비량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식생활을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도 위암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훈제식품을 적게 먹고, 태운 육류나 생선 등을 먹지 말 것.

둘째, 소금에 절인 식품, 짠 음식은 피할 것.

셋째, 방부제나 식용 색소가 적게 든 음식물을 선택할 것.

넷째, 딱딱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삼갈 것.

위암

최근에 밝혀진 위의 전암(前) 상태.


· 점막 이형성증(異形性症; metaplasia)
위점막 이형성증이란 세포 하나하나는 암세포와 비슷하지만, 그것이 위 잠 막의 표층부에만 국한된 경우를 말한다. 정도가 심한 이형성증은 2년 내에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형성증의 정도가 심할 때는 반드시 음식을 조심하고 정규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 선종(腺腫)
위점막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선종은 이형성증처럼 흔하지는 않다. 그러나 직경이 2.5㎝ 이상인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30% 정도가 위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비교적 큰 선종은 치료내시경이나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술의 필요성이 없는 선종은 6개월마다 위내시경 검사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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