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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암이란 무엇인가? 암은 정복가능한가? 암의 기본 개념을 알아보자.

by dramagods99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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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세포의 집단 모든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모양과 기능이 각각 다른 수많은 작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기능과 모양을 가진 세포들이 모여서 한 조직을 이루고, 서로 다른 모양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 모여 한 장기(臟器)를 이루며, 위·간·폐·대장·소장 · 신장 등의 여러 장기들이 모여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몸은 세포라는 기본단위로 구성된 생명체라 할 수 있다.

혈액

 

세포들의 반란.


이들 세포들은 언제나 장기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분열하고 증식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들을 만들어낸다. 정상세포의 경우에는 이런 과정이 일정한 질서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스스로 분열, 증식을 조절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자동 능(自動能)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런 질서가 깨지게 되면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분열하고 끝없이 증식한다. 이렇게 해서 생긴 비정상적인 세포의 집단을 의학적으로 '신생물(生物)' 또는 종양이라고 한다.

종양 그리고 양성과 악성.


속칭 혹이라고도 하는 종양에는 양성과 악성의 두 가지가 있는데, 악성 종양이 곧 암이다. 암을 영어로 cancer'라고 하는데, 이는 게(crab), 또는 궤양(ulcer)을 뜻하는 그리스 karkinos'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한번 발생하면 마치 게가 집게발로 먹이를 움켜잡는 것처럼 결코 떨어지지 않고 결국 그 개체가 죽어야 끝나는 암의 속성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하고, 또 암 조직의 겉모양이 게의 겉껍질처럼 단단하고 울퉁불퉁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양성 종양은 악성 종양에 비해 그 성장이 더디고, 어느 정도까지 가면 성장이 멈추며, 일반적으로 생명에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이것도 그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악성 종양만큼 위험한 것도 있다. 즉 양성 종양이 뇌·척추신경·혈관 등 기타 중요한 곳을 침투, 압박하면 전신에 큰 이상을 불러일으키며, 그것 때문에 목숨을 잃는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악성으로 변하는 것도 있다.

유방암

암세포는 무법자.


현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는 암은 정상세포가 변화해서 생겨난 것이지만, 그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정상적인 통제기능이 말을 듣지 않음으로써 제멋대로 분열 · 증식하는 일종의 무법자와도 같은 존재이다.

즉 암은 암세포의 증식이 무한히 계속되는 것, 그리고 그 증식이 정상적인 신체의 조절통제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또 지나치게 빨리 발육함으로써 정상세포로 공급되어야 할 영양물질을 빼앗고, 관이 있는 장기는 그 관이 좁아져서 내용물이 지나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혈관이나 림프선을 통해 떨어져 있는 다른 장기에까지 암세포가 흘러가서, 거기에서도 새로이 증식을 시작함으로써 온몸 구석구석에 암세포가 퍼져 맨 먼저 암이 발생했던 부위에서 일어났던 것과 똑같은 일이 사방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태는 패혈증에 걸렸을 때와 아주 비슷하다. 즉 몸 밖으로부터 침입해 온 균이 장기를 곪게 만들어 그것을 파괴하고, 차례차례 온몸에 퍼지는 것이 바로 패혈증이다.

그러나 암의 경우는 이와 같이 증식하여 퍼지는 것이 균이 아니라 원래 몸속에 있던 체세포가 그 성질을 바꾸었을 뿐이라는 점이 다르다. 즉 암에 있어서는 몸을 망치는 것이 원래 그 몸속에 있던 세포가 악성화한 것이라는 사실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패혈증과 같은 균의 경우에는 그 균에만 작용하는 약을 써 물리칠 수 있지만, 암세포는 체세포와 닮았기 때문에 체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성질이 암을 근본적으로 퇴치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폐암

 

사람은 죽어도 암세포는 살아 있다.


암세포는 다른 양성 종양세포와 달리 영원히 죽지 않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보통 세포들은 대개 일정한 횟수의 분열을 하고 나면 아무리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도 더 이상 증식하지 않는다. 유전적으로 정교하게 조절되는 이런 성질 때문에 인간의 키나 몸무게는 우리가 매일 밥을 먹어도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나 암세포는 영양 조건만 맞으면 시험관 내에서도 무한히 증식한다. 미국의 헬렌 리바인은 이미 오래전에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그녀의 암세포는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남아 전 세계 곳곳에서 암에 대한 연구와 실험에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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