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의 원인과 증상.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혈액검사 후 결과표를 받아 든 당신, 혹시 요산 수치가 정상범위를 넘어섰다면 이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현대인에게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질병, 통풍이다.
통풍이란?
통풍은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요산이 혈액에 남아, 체내에 그 농도가 높아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중 요산이 관절과 연골, 피하조직 등에 결정 형태로 남아 이로 인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심하면 골(연골) 파괴, 관절 변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풍은 최근 환경적인 영향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의 증상
통풍의 증상은 통증과 부종에서 시작된다. 손가락과 발가락, 발목과 무릎, 손등, 손목, 팔꿈치와 같은 관절 부위에서 많이 발병하는데 돌발적인 통증과 함께 붉게 붓는 것이 특징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며, 동시에 열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피부 변색과 각질층이 벗겨지기도 한다. 초반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아도 호전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재발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놀라운 점은 통풍 환자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점이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성분이 요산과 반응해 소변으로 요산 배출이 원활한 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여성 환자는 대개 폐경기 이후의 연령층, 유전적 영향, 신장 기능이 약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최선의 해결책은 예방
모든 병이 그렇지만 통풍 역시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어류와 육류에 함유된 퓨린 성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육식 중심의 식습관을 지양해야 한다.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요산 수치 저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알칼리성 식품인 바나나 또한 요산의 성질을 중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 독소 배출에 효과가 있는 현미 등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통풍은 유전적 요인과도 상당히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초기 무증상도 상당수 확인되고 있다.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상 수치를 확인했다면 관련 병원을 꼭 방문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