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업(hip up). 왜 여성들은 자신의 엉덩이를 크게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요즘 피트니스를 보면 정말 너도나도 효과 빠른 힙업 운동과 힙업 운동의 종류 등. 엉덩이에 미쳐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꽤 많은 여성분들이 히프 업을 위해 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엉덩이를 강조하는 이 포즈는 언젠가부터 운동하는 여성들의 국 룰 포즈가 되었습니다.
힙업 레깅스
기능성 운동복으로 나온 레깅스를 보면 지나치게 엉덩이를 부각하는 디자인으로 힙업이 강조되면서 레깅스가 많이 나오고 또 많은 여성들이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심지어는 힙업 다리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를 원합니다.
왜 엉덩이를 좋아할까?
사실 엉덩이는 골반과 대퇴골 상부에 덮여있는 근육과 피부일 뿐이고 하나의 골반에서 양다리로 갈라지며 골이 만들어졌을 뿐이고 그 골 사이에는 전문용어로 항문...
아니 좀 더 전문용어를 사용하자면 똥구멍이 있을 뿐이고.. 그것은 더러운 똥이나 방귀가 밖으로 나오는 출구일 뿐이고 그렇다면 그 출구를 감싸고 있는 엉덩이는 가장 혐오받아야 하는 부위일 텐데? 도대체 왜 다들 열광하는 것일까요?
사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업된 엉덩이를 강조하면서 그것을 건강과 관련해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힙업 운동 한 달. 힙업 운동 루틴. 스쿼드 힙업 등을 강의하는 자료가 넘쳐 나고 있습니다.
분명 엉덩이 근육량이 많은 것은 그만큼 많은 운동을 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에 어떤 면에서는 건강과 비례하다고 볼 수도 있겠죠.
엉덩이 기억상실증
많은 운동 전문가들은 엉덩이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엉덩이 기억상실증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습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재활의 아버지라고 얀다(Janda) 박사라는 뷴이 처음 언급했는데 얀다 박사의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앉아만 있다 보니 엉덩이즉 대둔근을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대둔근이 해야 할 움직임을 요추에서 대신 움직이다 보니 코어 근육들이 약해지고 요 추후 관절끼리 마찰이 생기며 결국 허리 통증이 오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엉덩이를 강화시켜야 하고 대표적인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을 강화시키고 벌크업 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대둔근의 기능을 살리는 것과 대둔근의 벌크업을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일 수 있습니다.
사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고관절이 펴지는 가장 마지막 가동 범위에서 대둔근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 움직임이 요추에서 발생돼서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둔근에 가장 토크가 많이 걸리는 것은 상체가 세워지는 끝 범위가 아닌 하단 자세에서 가장 많이 걸리기에 엉덩이 기억상실증과는 별개로 엉덩이 근육을 키울 수 있고 실제로 엉덩이가 빵빵하게 벌크업이 된 사람들도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이죠.
즉 자신의 빵빵한 엉덩이를 자랑하며 여러분도 엉덩이 운동을 통해 엉덩이 기억상실증에서 벗어나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고관절의 풀가동 범위를 만드는 동안 허리가 견고하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엉덩이 기억상실증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이 더 적절한 예시가 될 것입니다.
힙업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
마치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두꺼운 팔뚝 선명한 복근 그리고 벌크업 된 자신의 엉덩이를 하늘 끝까지 추켜올리며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러한 몸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정말 건강을 위해 운동했을까... 저러한 몸이 정말 건강한 몸일까...
외형만을 위해서 죽어라 운동해놓고 마치 외적인 멋에는 관심 없고 자신의 건강만을 위해서 운동했다고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자신의 양손을 확인해보니 한 손에는 햄버거와 다른 한 손에는 콜라를 들고 있었으며 내일부턴 꼭 운동 시작해야지 근데 어떤 운동부터 시작할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운동화를 갈아 신고 가벼운 걷기라도 그게 쉽다면 가벼운 조깅이라도 해서 진정한 강한 남자, 진정한 강한 여자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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