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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갬빗.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킴스갬빗 간단 리뷰.

dramagods99 2021. 1. 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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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갬빗.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킴스갬빗 간단 리뷰.

소개
1950년대 한 보육원,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소녀. 점점 더 넓은 세계로 향하며, 체스 스타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지만 더 이기고 싶다면 중독부터 극복해야 한다.

퀸스갬빗.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킴스갬빗 간단 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을 감상했다. 10월에 개봉했는데 많이 늦은 감이 있다. 볼려고 맘 먹은지가 오래지만 집안에 큰일이 터져서 수습하는데만 3개월 걸렸다.

솔직히 앞부분은 좀 지루한 진행이다 우울하고 늘어지는 스토리에는 집중을 잘 못하는 터라,
1~3화에서는 볼까 말까 고민하면서 시청했다.
4화 쯤 되었을 때 주인공이 큰 체스 대회에 출전했을 때가 되서야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우울함은 한 꺼풀 걷어내고 스포츠 특유의 긴박함은 더해졌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닫힌 결론으로 마무리 된 터라 보고나서 찝찝하지도 않았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봤던 드라마 몇개가 결론을 화알짝 열어놓거나 의도를 알수 없는 결말이라서
우려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말이라 생각한다.

스토리는 한 줄로 정의하자면 이렇게 쓸 수 있다.
고아가 된 한 소녀가 체스로 세계 정복하는 이야기 너무 거창한가? 뭐가 됬든 한가지로 세계를 정복하면 말은 된다.


스토리가 상당히 현실적이라서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을 법하지만, 사실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1.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은 하루종일 책보고 체스연습을 한다 막상 시합에서는 즉석에서 생각해낸 방법으로 이긴다.

상대방에게는 체스 공식을 벗어난 공격이니 방어하기 어렵다. 탄탄한 이론에 임기응변 능력도 갖췄으니 뼈를 못추릴 수 밖에 없다.천재들의 흔한 공식이다.

2. 안야 테일러 조이는 예쁘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역을 맡은 배우는 안야 테일러 조이이다.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아버지는 스코트랜드계 아르헨티나인, 어머니는 스페인-남아공계 영국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눈을 위로 치켜뜰 때 시청자도 같이 쫄리는 느낌이 든다. 스토리 상 체스 게임을 하는 상대방이 분위기에 압도 당하는 데, 너무나 이해가 된다.

가끔 침대 위에 걸터 앉아고개를 살짝 한 쪽으로 돌려 예쁜 척 하는 장면이 나온다. 연출자의 노림수인게 뻔히 보이지만 예쁜 건 부정할 수 없다.

퀸스갬빗.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킴스갬빗 간단 리뷰.

3.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왜 콧수염을 기르고 나왔을까.
왜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왔을까.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연출을 하고 싶었던걸까. 하지만 몇번을 봐도 코스프레를 한 것 같아 웃긴다.

4. 약물 중독은 무섭다.
최근에 읽은 중독에 관한 책에 따르면, 중독은 삶을 조금씩 갉아먹으며 절대 자의로 끊을 수 없다고 한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에게 약물은 체스를 더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결국 체스 대회도 나가지 못할 정도로 삶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주변 친구들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주인공의 죽음으로 드라마가 끝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이다.

시즌 2 정보
넷플릭스에서는 애초에 이 작품을 '시리즈 수가 제한되어 있다(limited series)'고 홍보해 왔다.
결말 역시 닫힌 결말이었다. 배우나 감독 모두 인터뷰에서 "결말이 아름답게 잘 끝났다.", "또 불러준다면 응할 의사가 있지만, 이렇게 캐릭터를 보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등 시즌2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개봉 28일만에 62백만가구에서 시청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다. 92개국에서는 TOP10에 들었고, 62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의 원작이 된 소설 역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쯤되니 넷플릭스에서는 시즌 2 제작을 심히 고심해볼만 하다. <The Orpan Magazine>에서는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원작 소설 외의 내용을 다룰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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