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사장성어 모음.고사성어.反求諸己반구제기

反돌이킬 반, 어려울 뻔 求 구할 구 諸 모두 제, 어조사 제 己 몸 기

풀이

행동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여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뜻.

유래

《논어論語》 <위 영공衛靈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였다. “군자는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이에 대해 송나라 사양좌佐가 설명하기를,
"군자는 자기 몸을 돌이켜 찾지 않음이 없고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이는 군자와 소인이 분별되는 이유이다."


여기서 반구 제기反求諸己'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중용中庸》에도 이런 내용이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였다.

"활쏘기는 군자의 자세와 같은 바가 있으니 정곡에 맞추지 못하면 돌이켜 자기 몸에서 찾는다."

화살을 쏘아 과녁 한가운데를 맞추지 못하면 그 원인을 남이 아닌 자기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에는, “어진 자는 활쏘기를 하는 것과 같으니 활을 쏘는 자는 자신을 바로잡은 뒤에야 발사한다. 발사한 것이 맞지 않더라도 자신을 이긴 자를 원망하지 않고 돌이켜서 자기 자신에게서 찾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이루離婁>에도 반구 제기'에 관한 내용이 상세하게 나온다.

맹자가 말하였다.

"남을 사랑했는데 친해지지 않으면 스스로 남에게 인자하게 대했는지를 돌이켜보고, 남을 다스렸는데 제대로 다스려지지 않거든 스스로 남을 대할 때에 지혜롭게 대처했는지를 돌이켜보고, 남에게 예절을 갖추어 대했는데도 답례받지 못하거든 남을 대할 때에 공경하는 마음이 없었는지를 돌이켜보아야 한다. 행하고도 얻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모두 자기 자신을 돌이켜 찾아야 하니, 스스로 바르게 행동하면 천하가 귀부附할 것이다."

'반구 제기'는 '돌이켜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 고쳐나간다는 의미이다. 같은 뜻으로 반자성 '등의 성어가 있다.

'반궁 자문反射自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