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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통장은 플러스 인생의 바이러스. 마이너스 통장 사용의 2가지 요령.

dramagods99 2022. 7.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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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통장은 통장에 돈이 없을 때도 현금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은행에서 빚을 내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통장이다. 대출의 일종이기 때문에 개인 신용도를 보고 만들어주며, 또 일정한 한도가 있어 무한정 현금을 찾아 쓸 순 없다.

돈-신용-거래

마이너스 통장은 그 자체가'빚'

신용대출이 한 번에 목돈을 빌리는 반면, 마이너스 통장은 적은 돈을 수시로 인출하고 나중에 원금과 이자가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돈 없을 때 언제든 인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그 자체가'빚'이다. 자칫 잘못하면 초스피드로 '빚더미에 올라앉을 수 있는 위험을 안게 된다.

매달 150만 원씩의 월급을 받는 회사원 A 씨는 여자 친구를 사귀면서 돈 씀씀이가 커져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았다. 매달 2백만 원씩을 지출하면서 살게 된 A 씨. 결국 달마다 50만 원씩, 1년 만에 이자를 포함해 65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 회사를 다녀도 결국 '적자인생'을 살게 된 것. 사귀던 여자 친구도 헤어져 이제 A 품에는 마이너스통장 하나만 달랑 남았다.

마이너스 통장은 편리함 속에 높은 이자라는 '독'을 품고 있다. 보통 마이너스 통장 이자는 신용대출 이자보다 높다. 어쩔 수 없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때는 금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자.

1. 자신의 가진 통장을 적극 활용하라.

우선 기존에 자신이 만들어둔 청약통장이나 일반 예금과 적금통장 이 있다면 이를 활용한다. 청약예·적금 통장을 개설한 은행에서 이 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금리가 싸다. 보통 예금 담보대출은 예금금리에 1.5퍼센트 정도를 더 얹어서 이자를 정한다.

예를 들어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4.5퍼센트인 경우 6.0퍼센트에 마이너스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쌀 수 있다. 기존 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개인 신용도를 높여야 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은행들은 자기네 은행에서 급여이체를 하거나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할수록 신용도를 높게 해 주고, 금리를 싸게 해주는 혜택도 많이 준다.

또 마이너스 대출을 받을 때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로 이자를 낼 것이냐, 아니면 1년 고정금리를 적용받을 것이냐를 고민해봐야 한다. 3개월 또는 6개월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는 같은 조건인 경우라면 통상 고정금리 상품보다 금리가 싼 편이다. 하지만 변동금리의 경우 금리 상승기에는 오히려 고정금리보다 금리가 높아질 수도 있다. 결국 변동과 고정, 어느 금리가 더 유리할지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알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한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면 돈이 꼭 필요하지만 구하기 힘든 아주 위급한 상황에만 사용하도록 한다. 평소에 마이너스통장 잔고를 0으로 해놓고 꼭 필요할 때만 쓰는 것이다.

2. 마이너스통장의 한도 10%만 사용하라.

또한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꽉 채워서 100퍼센트로 사용하지 말고, 10퍼센트 정도 여유를 두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100퍼센트를 다 채워서 쓰면 다음 달에 이자가 청구돼 자칫해서 대출 한도를 초과하게 된다. 이때는 20퍼센트에 육박하는 높은 연체이자를 내야 한다.'마이너스'는 좋은 게 없다. 항상 플러스 인생을 살기 위해 아예 마이너스에는 눈도 두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마이너스가 있다면 빨리 플러스로 만드는 것이 행복한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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