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초보들을 위한 미들 아이언 스윙의 요령. 숏 아이언 스윙의 요령.
우드 다음에는 보통 롱 아이언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롱아이언이란 1번, 2번, 3번 아이언을 말하는데 사실 1번, 2번 아이언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1번, 2번 아이언을 치느니 비슷한 거리를 내는 5번 우드를 치기 때문입니다.
미들 아이언은 4번, 5번, 6번 아이언을 이야기합니다. 숏 아이언만큼은 아니지만 우드에 비해서는 정확성이 요구되는 클럽인데,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프로 골퍼들이 “초보자는 5번 아이언을 정확하게 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미들 아이언중에도 가장 중간에 해당하는 5번 아이언을 정확하게 칠 수 있으면 다른 아이언도 정복하기 쉽다는 말이기도 하고, 미들 아이언 샷이야 말로 자신의 스윙 실력을 정확하게 대변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미들 아이언으로 샷을 할 때 유의해야 할 점 몇 가지입니다.
스웨이나 헤드업은 절대 금물.
숏 아이언 같은 경우 샤프트 길이가 짧기 때문에 공을 맞추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해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스웨이가 있거나 미리 고개를 드는 헤드업을 하더라도 그런대로 공이 맞습니다. 하지만 미들 아이언은 몸이 흔들리거나 공을 끝까지 보지 않으면 볼을 제대로 맞출 수 없습니다. 미들 아이언은 자신의 스윙 실력을 정확히 대변합니다. 따라서 스윙의 메커니즘을 미들 아이언으로 칠 때 정확히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운스윙 때는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때려 박듯이.
다운스윙은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 곧 드라이버나 우드는 크게 스윙하며 쓸어 치듯이 치지만, 미들 아이언은 볼을 제대로 때려서 임팩트를 줘야 합니다. 물론 숏 아이언의 경우 공을 찍어 치듯이 하는 것이 좋지만 미들 아이언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제대로 단호하게 임팩트를 주고 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온 몸에 힘을 주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단호하게 어려운 말 같지만 잊지 마십시오. 언젠가는 이 말의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정확한 비거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
미들 아이언 샷을 잘하고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거리를 잘못 계산했기 때문이죠. 물론 핀까지 거리를 잘못 계산한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자신의 미들 아이언 샷이 얼마나 가는지 모르는 골퍼도 많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미들 아이언 샷을 해서 지면에 굴러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긴 연습장은 많지 않습니다. 망에 직접 맞는 곳이 대부분이죠. 따라서 초보 골퍼들은 자신의 미들 아이언 샷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숏 아이언 스윙의 요령
숏 아이언은 7번, 8번, 9번 아이언을 말합니다. 그런데 구력이 오래된 상급자들은 숏 아이언으로는 당연히 공을 그린에 올려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습니다. 곧 잘 쳐야 본전이라는 말입니다. 만약 잘못 쳐서 그린을 한참 빗나가게 되면 드라이버는 잘 쳐 놓고 숏 아이언 때문에 망가지네' 하고 실망하게 되고, 몇 번 이런 실수가 반복되면 플레이 전체가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숏 아이언을 만만히 보면 큰코다칩니다.
숏 아이언 샷은 되도록 스윙을 작게
상체의 회전을 드라이버나 미들 아이언보다 적게 합니다. 톱스윙도 평행선이 될 때까지 올리지 말고 3/4 정도 올립니다. 보통 이걸 쓰리 쿼트 스윙이라고 하죠. 상급자일수록 스코어는 숏 아이언을 정확도에 따라 좌우됩니다. 또 스윙을 할 때 체중의 이동도 드라이버나 우드처럼 크게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숏 아이언 샷은 멀리 보내기보다 정확히 쳐서 그린에 올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떤 초보자들은 숏 아이언 샷을 할 때 지나치게 스탠스를 열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정확한 스탠스와 어드레스 자세를 하지만 스윙을 작고 간결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핀을 직접 공략하고 공 세우는 연습을 꾸준히.
실외 연습장에서 숏 아이언 샷으로 자신이 원하는 거리와 방향에 공 보내는 연습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래서 거리가 거의 오차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숏 아이언 샷은 스코어와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또 샷 한 공을 세우는 연습도 필수입니다. 세울 수 없으면 적어도 공을 적게 구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정확한 공략이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림처럼 공을 약간 왼발 쪽으로 옮겨 놓고 업라이트 한 스윙을 하면 됩니다. 왼발 쪽으로 공을 옮기면 로프트(각도)가 커져서 공이 뜨는 대신 런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