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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폐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

dramagods99 2020. 9.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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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폐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

2020년 6월 18일 후버연구소의 피터 로빈슨(Peter Robinson)과 스캇 아틀라스(Scott Atlas) 박사가 <더 힐(The Hill)>에 게재된 애틀라스 박사의 기고문 내용과 관련해 인터뷰


P(Peter Robinson): 파우치 박사 왈 “독감 치사율은 0.1%. 코비드-19는 그 열배다.” 파우치 박사가 옳았나?

S(Scott Atlas): 당시에는 코비드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고 WHO와 중국에서 사망률이 3.4%라는 말이 흘러나왔고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정책이 정당화될 수 있었다. 당시에 쓰인 모델은 재앙을 초래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그 이후로 많은 것을 터득했고 따라서 이제는 옳지 않다.

P: 바이러스로 치르는 비용 얘기는 많지만 폐쇄로 치르는 비용 얘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소득 1,000만 ~ 2,400만 손실은 사망 하나에 해당한다.” 무슨 뜻인가?

S: 이미 경제학 논문으로 많이 나와 있는 경험적으로 축적된 데이터에 따르면 그렇다. 무슨 특별한 모델을 돌린 게 아니다. 경제생산성, 실업, 의료손실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데이터를 살펴보았다.

P: 이른바 절망에서 비롯되는 사망, 실업과 관련된 약물 중독, 알코올중독, 사망률 증가 등은 알고 있다. 그걸 말하나?

S: 실업은 건강 악화, 인명 손실, 수명단축으로 이어진다.

P: “치료 지연이나 치료 포기로 인한 인명손실도 있다.” 설명해달라.

S: 폐쇄가 야기하는 끔찍하지만 간과되는 현실이다. 65만 명의 미국인이 암환자이고 화학치료를 받고 있다. 폐쇄로 절반이 화학치료를 중단하고 있다.

P: 병원가기 두려워서? 코비드 감염될까봐? 아니면 병원이 폐쇄되어서? 아니면 둘 다?

S: 초기에는 병원들이 과부하가 걸릴까봐 “비필수적 치료”를 중단한다고 했다. 비필수적 치료는 성형수술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다. 긴급하지 않은 모든 치료를 말하는 것이다. 고관절대체 수술, 무릎대체 수술 등도 중단했다. 암 진단도 3분의 2에서 4분의 3이 중단됐다. 공포 때문에 응급처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급성뇌졸중는 증상에서 병원도착까지 6시간 동안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40%가 앰뷸런스를 부르지 않았다. 두려워서다. 심장마비인 40-50%도 앰뷸런스를 부르지 않았다. 아동 절반 이상이 예방접종 하지 않았는데 이는 앞으로 또 다른 보건 재앙을 낳을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심각한 질병의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초래되는 인명손실에 대한 데이터를 CDC가 갖고 있다.

Scott Atlas박사. 현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스 자문위원

P: 절망에서 비롯되는 사망 얘기를 했고, 치료 중단에서 오는 인명손실 얘기를 했다. “지금까지 코비드-19로 80만 년의 수명이 손실됐다. 개별적인 80만 명의 사망이 아니라 손실된 수명의 햇수다. 전국 폐쇄로 지금까지 150만 년의 수명이 손실되었는데, 이는 코비드-19로 잃은 수명을 훨씬 능가한다.” 지금까지 폐쇄로 손실한 수명 년수가 코비드로 손실한 수명 년수의 두 배라고?

S: 박하게 계산하면 그렇다.

P: 폐쇄 정책의 이득만 생각하고 비용을 분석하는 노력이 없는 것 같다. 당신은 오래전부터 축적돼어온 데이터를 갖고 말하고 있다. 당신이 폐쇄의 비용은 분석한 첫 번째 시도를 한 듯하다. 처음부터 그런 시도를 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

S: 정책 집행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폐쇄 정책을 집행하고 그로 인한 온갖 부작용은 계산하지 않았다. 완전히 잘못된 가상의 예측모델을 이용했는데 여전히 그 모델을 인용한다. 지금까지도. 초기에 폐쇄정책을 실시한 건 우리 모두 이해한다. 그러나 실제 치사율 데이터가 나왔으니 이제 누굴 보호해야 하고 초기 폐쇄정책의 연장으로 어떤 처참한 결과가 초래되는지 알게 되었다.

P: 첫째, “가장 취약한 계층, 요양원 환자들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자.” 둘째, “경미한 증상이 있는 이들은 2주간 자가 격리 하자.” 셋째, “요양원 직원들, 의료관련종사자들, 응급요원들, 호흡기 질환이나 열이 있는 입원환자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하자.” “3분의 2 이상의 인구가 계속 집에 발이 묶여있을 필요가 없다. 수천 명을 테스트할 킷이 마련될 때 까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우선 위에 열거한 세 가지부터 하자. 그리고 시설 재개 논의를 하자.

S: 맞다. 처음부터 그랬어야 한다. 가장 취약한 계층은 기저질환이 있고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의 연령층이라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도 사망자의 70%가 양로원에서 발생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 점에서 실수했다.

P: 미국 각급 정부들이 강제력을 동원해 정책을 집행했는데 완전히 망쳤다. 맞나?

S: 그렇다. 초기 폐쇄는 이해하지만 이를 연장한 게 철저하고 완전한 패착이다.

P: 학교, 업체들, 식당, 사무실, 공원, 해변, 야외 시설 모두 개방하라. 사람들이 실내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S: 이게 가장 중요하다. 학교를 열지 않으면 사실상 사회를 폐쇄하는 셈이다. 아이들은 학교가 필요하다. 아동들은 사망하거나 중증을 보일 위험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건 사실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 미국 바깥의 모든 나라에서 증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CDC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사망자의 99.98%가 아동이 아니라 24세 이상이었다. 초중고 아동들은 코비드에 걸릴 위험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서로 전염시키거나 심지어 부모에게 전염시킬 위험도 미미하다. 학교를 폐쇄하는 건 비이성적이다.

P: 그럼 교사들도 위험하지 않은가?

S: 초중고 교사 절반이 41세 이하다. 82%가 55세 이하다. 60세 이하가 코비드에 감염될 위험은 계절 독감 감염률과 같거나 낮다. 그러니 교사가 감염될까봐 두려워 학교를 폐쇄하려면 독감 시즌인 11월부터 4월까지 학교를 폐쇄해야 한다. 학교를 폐쇄하면 아동들을 방치하는 셈이다. 아무도 이 얘기를 하지 않는다. 온라인 교육의 질은 대면교육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보스턴 지역의 아동 50%가 온라인으로 로그인을 해 수업을 들어야 할 시간에 로그인을 하지 않는다. 온라인 교육으로 독해력이 30% 손실되었다는 분석이 이미 나오고 있다. 학습 못지않게 중요한 게 사회적 교류, 신체활동이다. 이런 정상적인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 세계에서 부모, 연구자, 보통사람들이 내게 이메일을 보내 이 말을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미시건 주 아동병원의 한 응급실의사가 폐쇄 기간 동안 아동학대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35% 늘었다고 전해주었다. 이건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응급실에 오는 아동은 겨우 몇 대 얻어맞고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서 오는 게 아니다. 뼈가 부러지고 응급실에 오지 않았으면 죽었을지도 모르는 아이들이다. 35% 아동학대 증가는 심각한 문제다. 연봉 4만 달러 이하인 사람들 절반이 실업자가 되고 학교는 폐쇄되어 자녀들이 집에만 있게 되면 집안에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그리고 아동학대 징후가 가장 적발되는 곳이 어딘가? 학교다. 그래서 학교를 열어야 한다. 아이에게 안경이 필요한지 보청기가 필요한지 알아내는 곳도 학교다. 코비드에 위험하지도 않은 아동들을 학교에 가지 못하게 하면 해를 끼치는 셈이다. 이는 현대 미국에서 가장 끔찍한 공공정책의 실패로 기억될 것이다.

P: 식당을 비롯해 업체들도 다 문을 열어야한다고?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하려면?

S: 이제 위생관념, 거리두기, 등등 여러 가지를 터득했다. 앞으로 상점들도 고객과 종업원이 안전하다고 느낄 환경을 만들려고 할 것이다. 65세 이상이고 기저질환이 있으면 출입을 삼가라든가 이런 지침을 마련할 수도 있다. 식당 안에서 6피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뜻이 아니다. 6피트 거리유지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거의 없다. WHO도 3피트를 권장한다. 많은 나라들이 3피트를 권장한다. 1.5미터인 나라도 있다. 자의적인 가짜 과학이다. 감염자의 99%가 전혀 심각한 문제를 겪지 않고 절반은 무증상이다.

P: 그럼 감기 걸린 느낌이라는 건가?

S: 심한 독감 걸려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병원 갈 필요도 없다. 기저질환이 있고 면역력이 약해서 식당가는 게 꺼려지면 가지 않으면 된다.

P: 보건당국이 저지른 두 가지 최대 실수가 뭔가?

S: 가상의 모델을 이용했는데 처참하게 빗나갔다는 점인데 아직도 이 모델이 이용되고 있다. 4~5일 마다 추정치를 조정하는데 이 짓을 3개월 째 하고 있다. 모델이 제대로라면 왜 수정해야 하나? 새로운 데이터가 나오면 그 실제 데이터에 집중하면 되는데 계속 기존의 모델에 양로원 고령층의 사망률을 입력해 치사율을 계산한다. 심각하게 결함이 있는 모델이다.

P: 사실을 제시하고 약간의 지침을 주면 보통사람들도 자기 지적인 능력과 상식을 이용해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뜻인가?

S: 그렇다. 그런 나라가 별로 없었다. 스웨덴은 억울하게 비판을 받고 있는데, 스웨덴은 국민을 믿었다. 지침을 제시해주되 학교도 시설도 폐쇄는 하지 않았다. 결국 다른 나라보다 피해를 덜 입었다. 우리는 피해를 회복하려면 오랜 세월이 걸릴 것이다. 아주 어려운 일이다.

P: 뉴욕 시장 드 블라지오는 대규모 집단으로 모이는 걸 금지한다며 시위는 허용했다. 시위 군중 속에서 찍은 사진도 트윗에 올렸다. 어떻게 생각하나?

S: 비이성적인 자들이 지도층에 있으면 저런 짓을 한다. 논리도 없다. 합리적인 생각이 결여되어있다. 생명을 구하는 게 최우선이라면서 양로원은 폐쇄하지 않았다. 뉴욕에서 수천 명이 사망한 게 아니라 살해당했다. 감염된 양로원 환자들을 도로 양로원에 집어넣었으니까. 언젠가는 이에 책임을 물을 날이 오기를 바란다.

P: 캘리포니아 주 베니스 비치에 있는 스케이트보드 파크를 모래로 채워 사용하지 못하게 했고 뉴욕시는 공원 출입구를 납땜으로 봉쇄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S: 야외보다 실내에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의사가 아니라도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없는지는 알 것이다. 전염병에 걸릴 위험은 야외보다 실내가 몇 배는 더 높다. 상식이다. 너무 황당해서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과학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책을 하고 있다. 놀이터를 이용할 연령대의 인구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질병이다. 아동이 계절독감으로 중증을 앓을 위험이 코비드로 중증을 앓을 위험보다 훨씬 높다. 놀이터를 폐쇄하다니 완전히 정신 나간 짓이다. 그런 정책을 펴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능력이 없다.

P: 코비드-19는 가을에 다시 찾아올까? 그렇다면 얼마나 심각할까? 심각하다면 또다시 폐쇄해야 할까?

S: 코비드가 귀환할지 아무도 모른다. SARS 바이러스는 돌아오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변이했기 때문이다. 변이는 사실 바람직하다. 변이하면 영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그렇게 힘이 약해져 사라진다. 따라서 가을에 다시 코비드가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돌아온다고 해도 이제 경험을 쌓았으니 처음보다 훨씬 어떻게 대처할지 준비가 잘 되어있다. 백신이 개발될지는 모른다. 백신이 개발될 것임을 보여주는 낙관적인 지표들이 있으나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마법의 지팡이는 아니다. 계절독감백신도 효과는 40~60%에 불과하다. 100% 효과는 없다. 따라서 백신 개발이 폐쇄시설을 다시 여는 전제조건이 될 수는 없다. 감염된다고 해도 압도적인 다수가 별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이제 알게 됐다. 따라서 확진자 수가 증가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감염되면 심각한 문제를 겪을 취약한 인구들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 사망자의 80%가 양로원에서 나온 주들도 있다. 우리도 전세계도 뒤통수를 맞았다. 중국은 정보를 다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인간 대 인간 접촉으로 감염된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도 부인했다. 그러면서 감염 진앙지인 우한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들을 전세계로 나가도록 내버려두었다. 따라서 우리는 뒤통수를 맞았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우리가 그리 형편없이 대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음번에 팬데믹이 일어나면 훨씬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번 팬데믹은 불가피하다.

P: 불가피하다고.

S: 그렇다.

P: 또 한번 팬데믹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불가피하다고 했다. 의학도들이나 공중보건정책 관리가 될 차세대에게 어떤 충고를 하고 싶은가?

S: 증거를 볼 때 비판적 사고를 하라. 명의와 보통의사의 차이는 알고 있는 정보의 양이 아니다. 연역적 사고와 정보의 비판적 분석을 하는 능력이다. 비판적 사고를 하고, 보건정책을 실행할 때는 정책 자체의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코비드-19을 종식시키는 정책 같은 건 없다. 파우치 박사의 정책도 그게 아니었는데 점점 그렇게 변질되어갔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코비드-19를 종식시키는 정책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런 정책 때문에 대중은 공포에 사로잡혀서 이 정책을 완전히 맹신했다. 따라서 정책 자체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한다.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강압적이고 제약이 심한 공공정책을 집행하기 전에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P: 여기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이발소가 다 문을 닫아서 머리 다듬을 곳이 없어 큰일이다.

S: 나는 오늘 머리 다듬었다.

P: 아니 어디서?

S: 내 단골 이발소에서. 이렇게 황당한 정책을 강요하면 이렇게 정책을 어기는 일이 생긴다. 뉴욕시에 사는 사람들한테도 들어보니 거기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금주령이 내려졌던 시대와 비슷하다.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미국인들이 “더는 못 참겠다.”라고 하면서 가게 앞은 막아놓고 커튼도 드리우고 영업을 하는 거다. 폐쇄가 완전히 맛이 간 정책이라는 걸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삶은 계속 된다. 정치지도자들이 정신 차리지 않는 한 이런 일은 점점 더 많이 일어나게 된다.

P: 인터뷰 끝난 다음 전화할 테니 당신 단골 이발소 주소 좀 가르쳐 달라. 들어갈 때 대는 암호도 가르쳐 달라.

여기를 누르면 자세한 인터뷰 영상을 보실수 있어요. 인터뷰동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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