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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사장성어 모음.사자성어 명언. 水淸玉潤빙청옥윤

by dramagods99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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氷 얼음 빙, 엉길 응 淸맑을 청玉 구슬 옥 潤 불을 윤, 윤택할 윤

연인

풀이

얼음과 같이 맑고 구슬과 같이 윤이 난다는 뜻으로, 장인과 사위의 인물 됨됨이가 뛰어남을 이르는 말

유래

중국 서진西晉 시대 하동 안읍 출신의 위개라는 사람이 있었다. 풍채가 수려하고 특이하게 생겨서 어렸을 때에 그의 할아버지가 말하기를,

“이 아이는 보통 사람과 다를 것이다. 내가 늙어서 성장하는 것을 보지 못해 안타깝구나!"라고 했다.

장성하자 머리를 총각처럼 묶고 양이 끄는 수레를 타고 성시城市로 나가면 보는 사람마다 옥같이 맑은 젊은이라고 칭송하면서 구름처럼 몰려와서 구경을 했다. 위개의 외숙인 왕제王濟는 표기 장군으로 늠름하고 호탕하게 생겼는데, 매번 위개를 만나면 문득문득 한탄하면서 말했다.

“내가 위개 옆에 있으면 늘 초라해 보인다.”
또 위개를 만나는 사람마다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위개 곁에 있으면 마치 맑게 빛나는 구슬 곁에 있는 것 같다.”

위개는 세속적인 일에 관심이 없고, 도가의 오묘하고 깊은 이치를 말하기 좋아했다. 그리고 사람이 부족한 점이 있으면 잘 감싸주었고, 엉뚱한 일로 간섭하면 이치로 깨우치는 등 평생 얼굴에 기뻐하거나 노여워하는 표정을 담지 않았다.

위개의 장인인 악광樂光도 천하에 명성이 높은 선 비였는데, 그의 외모 또한 준수하여 세인들이 '장인은 얼음과 같이 맑고水洞, 사위는 구슬과 같이 윤이 난다고 칭송하였다.

위개는 여러 차례 관직에 오르라는 명령이 있었지만 나가지 않았다. 나중에 태부 서각 제주太傅西祭酒가 되어 태자 세마太子洗馬에 올랐으나 세상이 어지러워지자 가족을 이끌고 건업으로 옮겼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의 수려한 외모와 인품에 대한 소문을 듣고 늘 구름처럼 몰려가 구경했다. 그는 본래 병약한 몸이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찾아와서 성가시게 하는 바람에 요절했다. 그래서 세간에는 위개가 사람들이 너무 쳐다보는 바람에 죽었다는 소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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