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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장기간 한파가 닥칠 가능성있다. 기상청 예측.

by dramagods99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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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장기간 한파가 닥칠 가능성있다. 기상청 예측.

올해 북극 랍테프해에는 10월말인데도 사상 처음으로 얼음이 전혀 얼지 않았다. 2014년 12월1일부터 25일까지 ‘장대 추위’가 닥쳤을 때와 유사한 상황입니다. 올해 또다시 한반도에 장기한파가 닥치지 않을까? 기상청 답변은 일단 ‘아니다’입니다.
올해 겨울에는 역대 가장 따뜻했던 지난 겨울보다는 추울 것으로 전망되고 평균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기적으로 또는 장기간 한파가 닥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26일 ‘3개월 전망’을 발표해 “11월과 12월에는 기온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고 내년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며 “하지만 지난해처럼 기온이 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기온 변화가 크고 특히 12월과 1월에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겨울(2019년 12월∼올 2월)에는 전국 평균기온이 3.1도로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보다 2.5도 높아, 1973년 체계적인 전국 기상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기온을 작성하며 가장 따뜻한 겨울로 기록되었습니다.

이현수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겨울철 날씨를 가늠하는 기상 요소인 라니냐와 북극 해빙 면적, 북극진동 등은 우리나라에 북극발 한기가 남하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시베리아 지역의 눈덮임이나 성층권의 기압 상황은 이를 억제하는 쪽을 지시하고 있다”며 “기상 요소들을 계속 분석해야 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추운 겨울을 지시하는 기상요소들은 라니냐, 북극 해빙(바다얼음), 북극진동 등입니다.

우선 올해 겨울에는 라니냐가 발달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3도가 낮으며 또 기상청은 지난 8월부터 사실상 라니랴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현수 과장은 “라니냐가 발달하면 동태평양에 하강기류가, 북서태평양에는 상승기류가 발달해 동아시아지역의 대륙고기압 발달에 영향을 준다”며 “통계적으로 라니냐가 발달한 시기 초겨울에 한반도의 기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니냐 시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상고온이 나타난 경우는 거의 없고 이상저온 현상이 주로 나타났습니다.

랍테프해 10월말까지 사상 처음 얼지 않아
다음 북극 해빙(바다얼음)은 현재 역대 가장 적은 면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카라-바렌츠해와 랍테프해의 해빙이 많이 얼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랍테프해가 10월말까지 전혀 얼지 않은 경우는 북극 해빙 면적을 기록하기 시작한 1970년대 이래 처음이라고 영국 언론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지역 해빙이 적으면 북극해로부터 많은 따뜻한 공기가 방출돼 북극 고온 현상에 기여하고, 이는 북극 상층의 제트를 약화시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카라-바렌츠해의 해빙이 적으면 상층 기압능이 블로킹 형태로 발달해 우리나라에 삼한사온 같은 주기적인 한기를 유입시키는 조건이 됩니다. 랍테프해의 경우 북시베리아고기압을 블로킹 형태로 발달시켜 우리나라에 장기 한파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4년 여름 랍테프해 해빙 면적이 이례적으로 줄어들면서 우리나라에 12월1일부터 25일까지 장기간 한파가 닥쳤습니다.

월동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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