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파리 상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승리후 인터뷰.

맨유. 파리 상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승리후 인터뷰.

Q: 이 경기장에서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아주 기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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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이 어린 선수들이 제대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들은 경기를 즐겼다. 우리가 바라던 대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이게 다 선수들 덕분이다. 태도와 활동량... A매치 주간이 끝난 뒤 돌아온 선수들이 보여준 정신력은 정말 엄청났다.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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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가 이렇게 흐를 것으로 예상하고 팀과 전술을 짰을텐데, 실제로 이런 결과가 나와서 더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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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선수들이 이런 결과를 얻어낸 것이 그저 기쁠 따름이다. 물론,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에 비춰 선택할 수 있었던 몇 가지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동시에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하고 싶은지, 상대가 어떤 팀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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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뭣보다 작년 12월 리그컵 콜체스터전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소화한 악셀 튀앙제브가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훈련을 소화한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데뷔전을 치른 알렉스 텔레스도 훌륭했다. 그가 우리에게 무엇을 더해줄 수 있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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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중원에서는 스콧 맥토미니나 프레드... 사실 누구 하나를 콕 집어 얘기하기 힘들다. 팀 전체가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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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신 얘기처럼 튀앙제브가 이른바 엘리트 스트라이커들을 훌륭하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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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맞다. 그는 아주 훌륭한 수비수이자 뛰어난 리더다. 우리는 아카데미에서 성장해온 튀앙제브를 몇 년 동안 지켜보며 그가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는 걸 알았다. 그는 맨유 선수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특성과 자세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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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랜만에 1군으로 복귀한 소감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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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앙제브: 오랜만에 뛸 수 있어 좋았다. 동점이 된 경기를 다시 뒤집는 게 쉽지 않았지만 결국 우리가 승리했다는 사실이 기쁠 따름이다. 우리는 이곳에 승리하러 왔다. PSG를 존중해야겠지만, 우리는 더 거대한 클럽으로서 경기를 지배하고 승점 3점을 따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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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가 당신을 마지막으로 본 게 콜체스터전이었다. 콜체스터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음바페나 네이마르, 디 마리아 같은 선수들을 상대하려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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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앙제브: 상대를 존중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말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이곳에 승리하러 왔고, 승점 3점을 따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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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최전방에 나선 두 명의 선수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번에도 또다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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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오늘 우리가 정말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몇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오늘 골은 래시포드가 지금까지 넣은 골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골인 것 같다. 멋진 턴에 이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간 골이었다. 게다가 당신 말처럼 지난번 골을 넣은 그 자리에서 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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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앙제브: 경기 내내 자기가 골을 넣겠다고 하더니 정말로 넣더라. 그가 득점해서 기쁘다. 그는 경기에 나올 때마다 골을 넣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활약으로 팀을 도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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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맞다. 래시포드가 또다시 멋진 골을 넣었다. 그가 골을 넣어 기쁘고, 골을 넣을만한 자격도 있었다. 오늘 팀 전체가 승점 3점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지난번과 똑같은 날씨 속에서 똑같은 발로 똑같은 구석을 노려 골을 성공시켰다. 기분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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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당연히 좋다. 오늘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상대 페널티박스 근방에서는 상황 판단이나 결정력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발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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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앙제브: 오늘 경기에서 감독님의 전략이 적중했다고 본다. 덕분에 공격에서는 스스로를 표출할 수 있었고, 수비에서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선수들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의미 있는 승리이자 앞으로 우리가 이뤄야 할 발전을 위한 완벽한 출발이었다고 생각한다.

Q: 거의 1년 동안 뛰지 못했던 튀앙제브와 오늘 데뷔전을 치른 텔레스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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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두 선수 모두 톱 플레이어다. 모두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그들의 활약을 거의 확신했었다. 튀앙제브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수비수라 아무 걱정도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복귀했음에도 부상을 당한 해리 맥과이어의 자리를 훌륭하게 채워줬다. 센터백으로 나섰던 루크 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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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우리는 상대를 가능한 힘들게 하려고 노력했다. 간혹 상대가 자유롭게 된 순간도 있었지만, PSG에는 몇몇 놀라운 선수들이 있는 만큼 그런 부분에도 대비했었다. 훌륭한 수비 없이는 승리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덕분에 나도 부족한 부분은 있었지만 가능한 상대를 힘들게 하려고 시도했다. 승리와 좋은 배움을 함께 얻은 경기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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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당신은 몇 개의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다. 그중에 특별히 마음에 드는 선방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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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모든 선방이 그랬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팀을 도우려면 모든 선방이 중요하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오늘 팀 전체가 그런 것처럼 나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싸웠고 마침내 그것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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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 종료가 다가오며 우리가 승리할만한 자격이 있다고 느꼈는가? 후반에는 우리가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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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뒤에서 골대를 지키며 선수들을 향해 생각했다. 두 번째 골을 넣을 큰 기회가 왔으니 조금만 더 힘내자고. 그리고 실제로 승리했다. 다시 한 번 이곳에서 승리를 일궈낸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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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쩌면 이번 조별리그에서 가장 힘든 경기일 수 있는 PSG 원정을 끝냈는데, 오늘 승리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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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아직 초반이지만 가능한 빨리 승점 10점을 얻고 싶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하나의 가능성으로 봤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경기했던 클럽들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음은 이미 다들 확인했을 것이다. 물론 우리도 본래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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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PSG라는 까다로운 톱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의미가 크다. 많은 자신감과 힘을 준 승리이지만, 주말에 또 다른 경기가 있는 만큼 계속 나아가야 한다. 오늘처럼 뛰면 우리는 또다시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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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앙제브: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빅 클럽이다. 이곳에 경쟁하러 온 것이지 음악이나 퍼레이드를 즐기러 온 것이 아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시즌에도 열심히 노력했다. 앞으로도 오늘 보여준 모습을 이어가며 모멘텀을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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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우리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 승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가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가 스스로를 믿는다면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 어린 팀이지만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왜 이 클럽에서 뛰는지, 우리가 왜 이 클럽에 속해있는지 입증해야 한다. 그러면서 계속 승리하고 트로피를 노려야 한다. 특히, 우승은 나의 오랜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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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수들이 오늘 승리를 계기로 어떤 팀과 맞붙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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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물론이다. 당연하다.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그게 바로 축구다. 재능을 가졌고 신체 조건도 갖췄고 테크닉까지 있는 데다 머릿속의 나사까지 제대로 박혀있어 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집중할 수 있다면 오늘 같은 플레이가 나오는 법이니까 말이다.